CNN을 시청하면,하루도 걸르지 않고 나오는 단골 뉴스는
이라크 사태에 관한 뉴스이다.
다음으로 빈도가 높은 뉴스는 이스라엘과 주변국간에 벌어지는
중동긴장에 관한 것으로 팔레스타인내의 하마스와 바레인내의 헤즈볼라에 관한것이다.
지난번 이스라엘이 레바논 침공 결과를 놓고 평가를 한다면 이스라엘로서는 잃은것만 남겨놓고 철군하는 비참한 결과를 초래하였다.
그동안 주변의 아랍국을 상대로 날카로운 공격력과 압도하는 작전을 보여주며 주도권을 잡아 기세가 주변국을 떨게하기에 충분하였었다.
그러나 금번 레바논 침공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공격력에 많은 의문점을 던져주었으며 오히려 헤즈볼라의 예상밖의 선전에 이스라엘
영토내에 많은 미사일 공격의 피해가 가해졌었다.
헤즈볼라의 뜻밖의 선전에 헤즈볼라의 입지가 오히려 강해지고
아랍국 사이에서 영웅적으로 떠오르는 결과를 나았다.
어제와 오늘 양이틀에 걸쳐서 중국의 베이징에
아프리카 48개 나라 정상들이 자리를 모으는 중국-아프리카 정상모임이 열렸다.
아프리카 약56개 나라 대부분의 정상과 사업가들이 중국의 베이징에 모였다는 뉴스는 세계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도 남음이 있는 비중있는 국제적인 행사였다.
후진타오의 등장과 2008년 올림픽 경기를 앞에 둔 베이징에서의 대규모 국제 행사가 가지는 배경에 대한 해석은 분분하겠지만 행사 자체가 보여주는 상징성과 의미는 대단하다 하겠다.
아프리카의 정상들과 사업가들을 베이징에 초대함으로써 아프리카에서의 중국의 비중과 역량을 아프리카 각국 국민들에게 과시함과 동시에 우애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행사이다.
그동안 독재와 인권탄압등으로 유럽과 미국으로부터 집중적인 비난과 압력을 받고 있던 짐바브웨 대통령과 수단 대통령도 베이징에 초대받아서 든든한 힘을 받으며 중국과의 공고한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내가 아프리카를 1년여동안 돌아 나오며 경험한것들이
현실로 들어나는 순간이다.
아프리카의 남녀노소 할것없이 아시아인을 만나면 으례히 "니 하오!"였었다.
아프리카엔 중국의 물건이 거리와 상점을 차지해버렸다.
영화와 드라마도 헐리우드물과 양분을 하고 있었다.
강력한 정부와 자금력 그리고 싼 인건비를 바탕으로 도로 항만공사를 비롯하여 크고 작은 공사를 싹쓸이 수주를 하고 있었다.
유럽의 방송에선 중국과 아프리카의 뇌물커넥션 내지 부패고리의 전형적 행태라고 보도하지만 대책은 미미한가 보다.
남북이 허리잘려 민족의 기상이 동강난채 곪아가고 있는 것이 어느덧 50년이 넘어섰다.
중국처럼 일관된 지도자의 정책과 과업이 주는 일관된 프로그램은
시간을 두고 진행되어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짧은 민주화 과정중에 탄생하는 한국의 지도자들은 각각의 상이한 캐릭터를 정치현장에 도입함으로써 일관성과 예측가능성을 많이 손상시키기에 이르렀다.
5년이나 10년 사이로 대한민국은 우로 치우쳤다가 좌로 치우치더니
급기야는 미국이나 유럽의 지성인이나 정치 분석가 혹은 저명한 학자들의 우려와 충고가 꼬리를 물고 있는 경각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