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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 of 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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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연기를 볼 때마다 ‘저렇게밖에 못하나?’ 자책한다고,
늘 운 좋게 묻어간다고 말하는 동안에도
그의 눈은 빛나고, 목소리는 단단하다.
V.G. 뭘 그렇게 싫어하는데?
현빈 음식도 입에 안 맞으면 숟가락을 내려놓거나 다른 걸 시켜 먹지 대충 맛있는 척하면서 먹질 못한다.
옷도 물건도 싫으면 안 입고 안 쓴다. 사람도 마찬가지고.
V.G. 마음에 안 드는 사람에게 그 사실을 말해버리나?
현빈 물론, 말은 안 한다. 있어야 하는 자리면 같이 있긴 하는데 내가 먼저 연락하는 일은 없다.
V.G. 배우들의 경우 싸가지 없고 건들대는 역할을 연기할 때 통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빈 통쾌하다기보다 이 직업의 매력인 거지.
이것저것 다 자연스럽게 연기해야 하는 게 어렵지만, 매력적이다.
V.G. 좋고 나쁨을 떠나 작품마다 난이도가 다를 텐데, 지금까지 했던 작품들 중
어려웠던 작품과 편했던 작품은 무엇인가?
현빈 은 편했고, 는 힘들었다. 물론 체력적으로는 똑같이 힘들었지만.
V.G. 어떤 면에서 편했고, 또 어떤 면에서 힘들었나?
현빈 삼식이는 화나면 화내고, 좋으면 웃고, 감정 표현이 직선적인 캐릭터여서 편했다.
그런데 의 강국은 무조건 참고 혼자 삭히는 캐릭터였고, 대사도 쉽지 않았다.
게다가 나에겐 첫 드라마나 마찬가지였으니까 모든 게 어려웠다.
V.G. 전에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고 얘기한 적이 있다. 그건 연예계에서 상당히 불리한 성향이 아닌가?
현빈 특히 처음에는 선배들이 어렵고 주눅들고 그랬다. 괜한 걱정도 많이 했고.
그런데 연기할 때는 오히려 편했던 것 같다. 아는 사람도 없고, 못해도 본전이니까.
V.G. 연기를 시작해서 빠르게 인기를 얻었고, 큰 상도 탔다.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때와 비교해
가족들의 반응은 어떻게 달라졌나?
현빈 부모님이 전보다 많이 웃으신다. 고등학교 때 연극과 간다고 했을 때 반대가 심하셨다.
2년 동안 설득하고 싸워서 결국 합의를 본 게
“연극을 할 거면 부모님이 원하는 학교에 꼭 가야 된다”였다.
합격하면 그때부터 아무 말 안 하겠다고. 그래서 1년 동안 안 하던 공부를 해서 결국 합격했다.
그 후로는 부모님이 최고의 지원군이 됐다.
이쪽 일이 험하고 힘든 걸 아니까 지금도 걱정은 하시지만, 전처럼 불안해하지는 않으신다.
V.G. 부모님과 부딪히면서까지 연극을 하고 싶었던 이유는 뭐였나?
현빈 고등학교 때부터 연극을 했었다.
공연 앞두고 연습할 때는 두 달씩 학원도 빼먹고 새벽까지 연습하곤 했는데,
나중에 그때를 돌이켜보니까 너무 재미있고 행복했더라.
V.G. 낯도 가리고 내성적이라면서, 무대에 서는 건 괜찮던가?
현빈 다르다. 난 관객 앞에서 편안했다. 지금도 카메라 앞이 오히려 편한 것처럼.
V.G. 지금 당신은 청춘 스타로서 최고의 한때를 누리고 있다. 어떤 기분인가?
현빈 예전에 선배들과 있을 때 사람들이 선배들을 알아보고 사인을 청하는 걸 보고
‘나도 나중에 저럴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은 나를 둘러싼 상황이 너무 많이 변했다.
V.G. 시간이 지나면 그런 들뜬 지지와 열광에도 익숙해져 모든 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일 때가 오지 않겠나.
현빈 지금도 팬 사인회처럼 사람 많은 데 가면 어색하기도 하고 놀라기도 한다. 글쎄…, 과연 익숙해질까?
V.G. 드라마에서 최고의 시청률을 맛봤지만, 그동안 영화의 흥행은 별로였다. 의기소침해지던가?
현빈 그런 건 전혀 없었다. 물론 잘 되면 좋겠지. 그런데 상관 없다.
‘아일랜드’도 시청률이 10% 안팎이었지만 그것 때문에 마음이 아프지는 않았다.
시작이어서 기대가 더 컸을 텐데도 시청률에 욕심을 내지는 않았던 것 같다.
V.G. 관객이나 카메라 앞에서 편안하다고 말했는데, 사진 찍히는 건 어떤가?
키가 크고 잘생겼으니 어떻게 찍어도 웬만큼 나올 거라 믿는 구석이 있을 것 같은데….
현빈 그럴 리가. 사진 찍는 건 오히려 더 어렵다. 한 컷 안에 모든 걸 다 표현해야 하니까.
V.G. 인터넷을 통해 만나는 대중들의 평가는 어떻게 받아들이나?
그들은 벅차게 열광하기도 하지만, 아주 작은 이유 때문에 잔인하게 굴기도 하는데….
현빈 내게 가장 무서운 사람들은 역시 관객이다. 그렇지만 그들이 말하는 것을 다 받아들일 수는 없다.
그들의 비평이 납득되면 수용하지만, 나와 그들의 생각이 다르다면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한다.
어떤 때는 큰 상처를 받기도 한다. 그렇지만 마음속에 오래 쌓아두진 않는 편이다.
주인장이 지우지 않으면 악플은 늘 거기 남아 있는 건데, 마음에까지 담아두고 싶지는 않다.
V.G. 자신이 출연한 작품을 침착하게 볼 수 있나?
현빈 늘 혼자서 꼼꼼히 모니터링하는데, 언제나 ‘저 땐 왜 저랬지?’ 하면서 자책한다.
어쩜 그렇게 단점만 보이는지…. 너무 창피하다.
V.G. 이제 당신은 사람들 속에 던져진 대중 스타다. 심지어 톱 스타이기까지 하다.
자유롭게 걸어다니기도 힘든 사람이 된 건데, 어떤가?
현빈 아니다. 자유롭게 걸어다닌다. 별로 그런 걸 의식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나중에 뭘 못해서 후회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지금도 하고 싶은 건 다 한다.
동대문 새벽 시장에도 가고…. 주위 사람들이 더 걱정하는데, 아직 젊은데 할 건 하고 살아야지.
나쁜 짓을 하는 게 아니니까. 동대문에 가도 사람들이 내 주위로 몰려들거나 하진 않는다.
뭐, 다 내 팬인가? 각자 좋아하는 연예인들이 있을 거고, 그냥 모르는 척 지나가는 사람들이 더 많다.
V.G. 스타에게는 대중들을 향해 깨면 안 되는 환상이 있다고 생각하나?
현빈 있다. 길에서 언제든 마주칠 수 있는 사람이 TV에 나오면 누가 좋아하겠나.
배우나 가수들이 자기 관리를 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것,
배우고 가수니까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
V.G. 스스로 과대 평가됐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나?
현빈 물론. 내 작품을 모니터링할 때 단점만 보인다고 말하지 않았나.
뭔가 장점도 내 눈에 보였으면 좋겠는데, 잘 안 보인다.
‘왜 저렇게 했을까? 저 때는 왜 생각을 못했을까?’ 이런 생각만 드니까.
시청자들에게도 그런 모습이 분명히 보이겠지. 또는 잘 포장돼서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만약 그렇다면 그게 과대 평가인 거다.
V.G. 그럼에도 장점이라 생각하는 건?
현빈 잘 속이고 있구나. 아직은 들통 안 났구나(웃음).
처음에 연기 시작하면서 가졌던 마음들이 아직 변하지 않은 것 같다. 그건 참 좋다.
V.G. 싫어하는 사람, 싫어하는 음식, 싫어하는 옷, 싫어하는 것에 대해 얘기했다.
그럼 어떤 사람을 좋아하나?
현빈 싫은 사람이라고 얘기했지만, 생각해보니 원래 사람들은 다 좋다.
간혹 나랑 안 맞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 거지. 그 판단은 즉각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서
뭐라고 얘기하기가 힘들다. 2~3시간 지켜보고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나랑 맞거나 맞지 않는 사람이라는 판단을 한다.
V.G. 학창 시절엔 어떤 소년이었나?
현빈 친구들 좋아하고 공부는 잘 하지도 않지만, 어디 가서 못한다는 소리는 안 듣는 학생이었다.
딱 그 정도만 공부하고, 나머지 시간은 친구들이랑 보내고, 연극을 했다.
V.G. 인기가 많았을 것 같다. 여학교 학생들한테.
현빈 난 남자 학교를 다녀서 인기가 많았는지 알 수 없다. “누가 널 좋아한다더라” 하는 얘기를
듣긴 했는데 아무도 내 앞에 나타나서 그런 표현을 하지 않아서 믿을 순 없다.
난 남자애들끼리 노는 걸 더 좋아했다. 지금도 그 친구들을 만나는데, 희한한 건
친구들도 여자 친구가 없다는 거다. 워낙 이성이 끼는 걸 안 좋아했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후회하고 있다. 내가 왜 저놈들이랑 놀았을까. 친구들도 나한테 말한다.
“내가 왜 너랑 놀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웃음).
V.G. 그 친구들은 여전히 옛날처럼 당신을 대하나?
현빈 대하는 건 똑같다. 글쎄, 속으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아무리 친구라고 해도 속속들이 알 수는 없으니까.
그래도 누구보다 나에 대해 가장 많이 알고 있고, 나를 잘 이해하는 놈들이다.
V.G. 당신도 카페에 앉아 지나가는 여자들을 보면서 ‘저 여자는 어떻고…’ 하며 수다를 떠나?
현빈 물론. 요즘엔 카페에 앉아 있을 시간이 없지만, 원래 내 습관이 사람들을 관찰하는 거다.
고등학교 때 연극하면서 생긴 버릇인데 내가 연기할 캐릭터를 위해서 사람들의 걸음걸이,
말투, 옷차림을 자세히 뜯어본다. 그렇게 매일 해왔으니 카페 창 밖으로 지나가는 여자들도
자세히 관찰한다. ‘저 여자는 저렇게 입고 저런 표정으로 저렇게 걷는구나.’
V.G. 거짓말을 가장 많이 하는 상대는 누구인가?
현빈 지금은 거짓말을 할 일이 없다.
어릴 때는 물론 부모님한테 많이 했지. 땡땡이 치고 노느라고,
용돈 좀 많이 타보려고. 안 해봤나? 안 해본 것처럼 웃네….
V.G.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가?
현빈 궁금하다. 지금도 창 밖에 보이는 저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인터넷으로 접하는 반응과는 좀 다른 것들, 생판 모르는 사람한테 가서 나를 어떤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
V.G. 물어본 적 없나? 한 번 물어보지.
현빈 어떻게 물어보나? 지금 해볼까? “저기, 나 어때요?” 이렇게….
V.G.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쳐졌으면 좋겠는데?
현빈 나쁜 놈이란 소리만 안 들으면 괜찮을 것 같다.
캐릭터가 바뀌면서 비춰지는 이미지도 변해갈 거고, 한 가지 모습으로 인식되고 싶지는 않다.
작품을 하면서 생긴 욕심이 있다. ‘아일랜드’ 끝나고 현빈이라는 이름보다 강국으로 기억됐었다.
‘내 이름은 김삼순’ 시작할 때 “이제 국이가 아니라 진헌으로 기억해주세요”라고 말했는데
끝나고 나서 진헌이가 아니라 삼식이로 남았다.
을 본 사람들에게 내가 재경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있다.
V.G. 아직 해보지 못한 배역 중 막연히 해보고 싶은 배역은 무엇인가?
현빈 남자들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로맨틱 코미디, 멜로를 해봤으니까
남자들만 나오는 영화도 재미있을 것 같다. 같은 전쟁 영화도 좋고,
같은 작품도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나중에, 서른이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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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OST] - 김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