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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학교를 걸어나오는 길...오늘은 유난히도 왜

임병국 |2006.11.06 22:22
조회 17 |추천 0

혼자서 학교를 걸어나오는 길...

오늘은 유난히도 왜 이리 추운지...

쟈켓을 목까지 끌어 올리고 깃을 세우고...

우산이 없는 날은 비가 왜 이리도 오는지...

터벅터벅 비를 맞으며 그렇게 그렇게 걷고 있었다...

 

첫눈이 왔다...

조금 보이다 말겠지...

그러나 신촌 거리의 가로등위로 날리는 눈발들....

첫눈이군....^^

새끼손가락에 들인 봉숭아 물이 빠지기 전에 눈이 오면

사랑이 이루어 진다고??

조카 예지때문에 들인 봉숭아 물이 신경쓰이는 순간...

한번도 꺼내지 않았던 핸드폰을 꺼내어 한참을 망설이다가...

눈온다...^^

 

혼자 걷는.. 첫눈 맞으며 혼자 걷는 쓸쓸하고 외로운 시간들...

외롭고 쓸쓸하지만 기분좋은 시간들...

왜??  우산 없는데 비맞는것 보단 눈 맞는게 좋잖아...^^;

 

그런 하루... 그런 하루... 하루를 다 버려도

10분도 주어지지 않는 하루...

이제는 많이 익숙해진 그런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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