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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계보

조진화 |2006.11.06 23:04
조회 21 |추천 0

어릴 적부터 친구인 치성(정재영),순탄(류승용), 주중(정준호)과 여기에 치성과 함께 탈옥을 도모하는 인물들간에 새로이 형성된 우정 제목에서 말하는 "거룩한 계보"는 바로 이 "거룩한 우정의 계보"를 말하는게 아닌가 싶다

   죽기 전에 다른 감옥에 있는 마누라 얼굴 한번 보고 싶은 연쇄살인범 사형수의 애틋함이나 탈옥수들에게 인질로 잡힌 사진관 여주인의 엉뚱한 인정같이 사이사이 선악의 구분도 모호하게 만드는 따뜻함이 묻어나는것 역시 장 진 감독만의 매력인듯 싶다.

 

‘비가 바람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밀어붙여, 나는 퍼부을 테니’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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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919에서 맛있는것도 먹고 태희랑 거룩한 계보를 보게 되었다. 장진 감독의 영화를 원래 좋아하던 터라 기대가 되었다. 그리고 장진 감독 영화의 묘미는 매번 나오는 인물들이 있는데, 그 배우들이 이번에는 어떤 역할로 나왔는지 찾아 보는 것도 정말 큰 즐거움이다. 웰컴투 동막골의 인민군이었던 정재영이 이번에는 날렵한 조폭으로, 박수 칠때 떠나라의 검사였던 류승룡이 이번에는 정순탄이라는 사형수로, 그리고 여검사 였던 장영남이 골프 레이디로, 또한 살인한 경험을 얘기했던 이문수는 사형수 방장으로..

   정말 어떻게도 그렇게 잘도 집어 넣는지, 장진 감독의 눈썰미에 또 한번 놀라는 영화 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코믹과 새드가 절묘하게 결합하는 그럼 영화이다.. 웃음 포인트를 잘 캐치하는 그의 센스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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