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니는 어렸을 때부터 화장실 갈 때 책을
들고 가는 버릇을 못 버리고...뭔가 꼭 들고 간답니다. ㅋ
아침부터 더티한가요? ㅎㅎㅎ
맨날 세탁기 위에 책을 올려 두곤 했는데...세탁기 위에
될 수 있음 물건을 안 놓는게 좋다 해서 잡지꽂이를 만들어
보았답니다.
자,,,만들기 과정에 빠져 보시겄습니까? ㅎㅎㅎ
지난 여름 신랑이 주워다 준, 상태 안 좋은 사과상자 옆면을 활용했습니다. 일단, 불필요한 부분을 다보톱으로 잘라 내고,
2개의 판재를 연결해서 만들어야 하니
잡지가 들어갈 만큼의 사이즈를 눈여겨 두고
또 나머지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 냅니다.
그리고...타카로 두 판재를 이어 붙입니다.
80방, 150방, 220방 사포를 이용해 사포질을 3단계 해 주고, 잡지가 들어갈 공간을 확보해 줄 측면 각재를 사진과 같이 저런 세모 모양으로 잘라 붙여 줍니다.
마찬가지로 앞면도 사과상자에서 떼어 낸 판재를 활용해 세 개 이어붙여 만들어 주고, 타카로 측면부와 연결해 줍니다. 배스킨라빈스 BI가 바뀌었다는 사실 아세요? 새 BI를 구해 놓은 걸 활용하고자 일반복사용 OHP 필름에 레이저 프린터로 출력했습니다. OHP 필름에 출력하는 이유는.. 나중에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칼로 열심히 파냅니다. 대단한 인내심이 요구되죵...ㅋ 어쩌면 성격 버릴 지 모르는 무모한 짓이기도 해요..ㅎㅎ 대체 이걸로 뭐하려고 그러냐구요? 좀만 기다려 주세요~^^
완성된 잡지꽂이를 이제 이뿌게 꾸며줘야겠죠? 색을 입히기 전에 스프레이로 살짝 적셔주고, 흰 색 아크릴물감을 트레이에 일정양 덜어 물에 적셔 꼭 짠 스폰지에 묻혀 색을 입힙니다. 완전히 말랐을 때 아까 글자 파놓은 OHP필름을 색칠할 부분에 올려 테이프로 고정시킵니다.
배스킨라빈스 BI 색깔(블루와 핑크)과 비슷한 아크릴 물감이 마침 있어 주어 넘 기분 좋았드랬죠.. 스폰지로 톡톡 두드려 가며, 또는 얇은 붓으로 칠해가며 글자를 새겨 줍니다. 이 때 물감에 물은 절대 묻히지 마세요.. 틈새로 번지면 수습하기 힘들어 져요.. 만약 번졌다면 흰색 아크릴 물감을 붓에 묻혀 울퉁불퉁한 부분을 매끄럽게 보완해야겠죠? 그리구,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 바니쉬를 칠해 줍니다. 바니쉬도 마르면 상단부 양쪽에 구멍을 뚫어 줍니다. 전셋집 사는 형편상 많은 못질을 할 수 없어 구멍 하나만 뚫기 위한 노력이죠 ㅠ.ㅠ
저런 걸 무슨 끈이라 해야 모르겠지만.. 뚫어 놓은 구멍에 질긴 끈을 달아 주고 걸어놓을 벽에 나사못을 박아 저렇게 완성된 잡지꽂이를 달아 주었답니다.
자자, 완성된 모습이에요^^ 어때요? 칙칙한 화장실에 생기를 불어넣어 줄 거 같나요? 이제 화장실 가는 게 더 즐거워(?)질 거 같습니다.ㅎㅎㅎ 혹시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배스킨라빈스 BI올려 놓을게요.. 혹시나 원본 필요하심 쪽지 주시구요.. 본격적인 겨울날씨 조심하세요~
미약한 작품이지만 담아가실 땐 덧글 한 줄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