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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겜방알바생..나는 손님...

나떨려 |2006.07.11 16:23
조회 848 |추천 0

제가 근무하는 사무실 근처에 있는 피씨방인데...

가끔 외근나갈때나.. 사무실에서 짜증나는 일이 있으면..

은행나간다는 핑계로..10~30분 겜방에서 땡땡이..(/ㅡ.,ㅡ)/

게다..제가 흡연자라.. 사무실에서는 할곳이 없어서...

담배한개피 때문에 가는것도 적진 않지만.....

 

피씨방 몇군대가 있는데.. 거기가 1시간에 500원인지라...

10분있다가 나오기도 하는 저에겐.. 천원보다 부담이 덜가서

한번..두번..가기 시작했죠..

그사람 주간 근무하시는 분인가봐요... 퇴근하고 들리면 다른분이 계시더라구요...

친절하시고..키도크고..준수한 외모에 웃으시는 모습에 마음이 설레더군요..

손님한테 친절하고 밝은 미소는 그분 직업에 당연한걸텐데...하면서도..설레여요 ㅠㅠ

 

그분 뵙고 싶어서 일이고 나발이고..(사장님 죄송 ㅠㅠ) 매일매일 얼굴도장 찍으러 댕긴지

벌써 3주접어들었나봐요.. 제 얼굴..이름.. 알리기위해 매일 출석한결과....성공이라고 말해도 되겐네요

회원가입했는데..선불제라 겜방 들어가자마자 카운터에 이름말하고 카드를 받아가야 됩니다.

근데 이젠 제이름 말 안해도 카드 주시더군요....

저번엔 빵사다 드리기도 하고... 쪼금씩 마음 비춰보려고 했는데....

말한마디 건네기가 너무 힙듭니다..

 

알바 : 안녕하세요

나 : 안녕하세요

알바 : ............... (카드챙김)

나 : 커피주세요..

알바 : 네..

 

항상 이런식... 안녕히가세요...수고하세요.....ㅠㅠ

이번주는 점심시간에 밥굶고 겜방가서 한시간 이따오고 했네요..(제대로 미친거지..ㅠㅠ)

맨날 10분..길면 30분있다가... 점심시간 한시간 채웠더니

"오늘은 오래계시네요^^ "  그사람 미소...쓰러질뻔 했습니다. ㅠㅠ

'드뎌 쟈가 나한테 말해따' 속으로 이람서 ㅠㅠ

 

저 외모..자신없구요..몸매..자신없구요...ㅠㅠ;;

그 사람 정도면 여자친구 있으실거 예상하구요..

그사람이 내 남친이였으면...여기까진 바라지두 않아요...

저보다 한두살 많아보이시던데...

그냥 아는사람으로 친하고 지내보고 싶은 정도 이거든요......ㅡㅡ;;

전화번호라도 ㅠㅠ

 

이제 겜방 가지말고 꾹꾹 참을까요??

회원가입하면서 핸드폰 번호 남겼는데...그사람도 저와같은 맘이였다면..

제가 겜방안가면 먼저 연락주시지 않을까.... 하는 미친기대도 들고..중증이랍니다..

 

그냥 당당하게 가서 말할까요??? 카운터에 손님또는 다른직원 없이 그분 혼자 계실때를

노려야대는데 ㅠㅠ 그거 노리기도 힘들고요...

 

그냥 저만 정신차리면 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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