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다고 들리지 않다고 해서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니야
왜 하늘은 파랗다고만 생각해
왜 바다가 파랗다고만 생각해
널 그렇게 만든 사람들의 시선을 무시해봐
난 하늘이 향긋한 샴푸거품의 알록달록 무지개 색으로 느껴져
머리를 감을때면 하늘을 내 머리위에 언져 놓은 것같아
샤워기 꼭대기에서 나오는 비때문에 결국 하늘은 땅과의 해후를 하지만 이것은 땅의 선택이 아니야.
하늘 너만이 내밀어줘야 너와 나는 만나는거야.
잠시 눈을 감아봐 내가 느껴지지 않니?
들릴까봐 1분에 120번 뛰는 심장박동마저도 당신이 들릴까봐
난 숨을 쉬지 않아.
보일까봐 당신의 실루엣만 보이는 이 위치에서 당신의 작은 움직임에 크게 눈을 떠봐.
가끔 바람이 되어 당신의 머리를 쓸어올리는데
뺨을 어루만지는데
넌 느껴지지 않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