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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11월 11일의 의미

장현주 |2006.11.10 22:54
조회 1,452 |추천 18

11월 11일은 캐나다의 현충일입니다.

 

현충일은 다들 아시다 시피 나라를 위해서 희생한 사람들을 추모하는 날인데요..

 

캐나다의 현충일이 특이한점은..

 

그래서 저한테 더 슬프게 다가오기도 하지만..

 

 

 

아실지 모르겠지만 캐나다는 스위스와 함께 세상에서 몇 안되는 중립국입니다.

 

게다가 이제 막 200년 정도 밖에 안되는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요..

 

다른나라에서 부당한 일로 전쟁이 일어나도 ..

 

(지금 부시와 이라크 전쟁같이 말이죠.)

 

별 상관을 안합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캐나다 군인들은 매우 안전한 편이죠.. 월급도 쎄고..

 

그런데 왠 현충일이냐고요?

 

 

그런 캐나다도 정말 드물게 전쟁에 참전한적이 있는데..

 

세계대전을 제외하고는

 

그중 하나가.. 거의 유일하다고 보는 전쟁이 한국전쟁입니다. 6.25...

 

처음 캐나다 와서

 

11월 11일에 사람들이 추모하고 학교에서 추모식을 가질때는

 

내 나라도 아닌데.. 라는 생각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中3때쯤..

 

현충일에 친구들과 놀러나갔다가  밴쿠버 시내 한가운데에서

 

왠 군인 정복을 입은 70대 할아버지들이 서로 모여 울면서 추모비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계셨어요.

 

아무생각없이 지나가다가 읽게된 추모비에는

 

"한국전쟁 희생자 추모비." 라고 씌여있더군요..

 

그래서 살며시 물어봤더니.. 그분들 모두 6.25때 한국에 다녀가셨던분들이셨어요..

 

어떤 할아버지는 한국사람이라길래 매우 반가워 하더라구요.

 

그 다음부터는 캐나다에서의 현충일이란 의미가 새롭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대학을 와서..

 

토론토에서 살면서 서서히 그 의미가 희석되어갈 쯤..

 

얼마전에 친구들과 외곽으로 나가면서 길을 잘못들어서 고속도로에서 중간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때 지나가게 된것이..

 

"한국전 희생자 현충원" 이였습니다.

 

역사도 짧고 역사에 전쟁이 한손에 꼽을만한 나라에서..

 

희생자가 얼마나 많았으면

 

한국전 참전 전사자가 얼마나 많았으면..

 

캐나다에서 따로 묘지까지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단지 빼빼로 대이라고 칭하는 그날...

 

캐나다에서는 세계대전과 6.25를 추모하면서 국기를 올립니다.

 

물론 세계대전 날짜에 맞춰서 졍해진 현충일 날짜이긴 하지만..

 

한국전에 참전하셨던 노장들께서는 이날

 

한국전에서 전사한 전우들을 추모하면서 현충원에 모이십니다.

 

옛날 밴쿠버 추모비때도 그랬구요..

 

그래서 올해 11월 11일 저는

 

학교에 일찍 가려고 합니다.

 

일찍 가서 9시에 저도 학교 정문앞에서 있는 추모식에 참석하려고 합니다.

 

밖이라 춥겠지만...

 

그래도 얼굴도 한번 본적 없는 사람들..

 

2차대전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를 위해서 싸우다 돌아가신 분들을 추모하는 날이기도 하니깐..

 

 

 

 

싸이펌→다음카페펌

정확한 출처는 알지못하는데요

올려도 되는건가 모르겠네요.

11월 11일이라고 너무 상업적인것에만

빠져있지말고 다른나라에는

이런의미의 날이구나 하고 한번쯤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추천수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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