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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높은 도시 볼리비아의 라파스_

이신애 |2006.11.12 01:10
조회 63 |추천 0


가난이 볼리비아의 문제다. 전체 인구 약 900만명의 절반 정도가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극빈(extreme poverty)층'이다. 볼리비아 정부는 인구의 75%를 빈곤층, 15%를 중산층, 10%를 부유층으로 분류하고 있다. 문제는 인종이 빈부를 가르는 단층선이 라는 점이다. 볼리비아 인구의 65%가 아이마라나 케추아 같은 인디오 원주민들이다. 물론 예외도 없진 않지만 원주민들은 거의 빈곤층이라고 보면 된다. 전체 인구의 15%를 차지하는 백인은 부유층과 상위 중산층을 형성하고 있다.

라파스에서 원주민들이 사는 동네와 백인들이 사는 동네는 확연히 구분돼 있다. 라파스는 세계에서 고도가 가장 높은 도시이다. 평균 고도가 해발 3600미터이다. 백두산의 1.5배 높이에 도시가 있는 셈이다. 처음 이곳을 찾는 외국인들은 산소 부족 때문에 호흡 곤란 증세를 느끼기도 한다. 사방이 험악한 산으로 둘러싸인 라파스에서는 위로 올라갈수록 못사는 사람들이 사는 동네가 나온다. 부유층이 사는 동네는 라파스의 아래 쪽에 자리잡고 있다. 라파스 위쪽으로 엘 알토라는 도시가 있는데 볼리비아의 대표적인 빈민촌이다. 이곳의 고도는 4000미터가 넘습니다

인구는 100만 899명(2000)이다. 티티카카호(湖) 동쪽 80km 지점에 있는 볼리비아의 사실상의 수도(헌법상의 수도는 수크레)이며, 최대의 도시이다. 1548년 알티플라노고원 약 3,600m의 고지에 건설된 도시로, 볼리비아의 정치·문화·경제의 중심지를 이루고 있다. 티티카카호에서 흘러내리는 라파스강(江) 연변에 전개된 분지에 시가지가 발달되었으며, 높은 단구(段丘)의 위와 하류부의 낮은 곳에 원주민의 주택이 있고, 그 중간에 백인지구가 있다. 순수한 인디오가 주민의 반을 차지한다. 강의 북동안(北東岸) 무리요광장이 시의 중심이며, 부근에 대통령관저를 비롯하여 정부청사·국회의사당 등의 건물과 로마가톨릭대성당, 1830년 창립된 대학, 박물관·호텔·극장 등이 있으며, 고원도시임에도 근대적인 고층건물을 볼 수 있다. 중심가에는 동양인의 점포가 있다.

광업·축산업·농업 활동이 대부분이고, 특히 주석·금·안티몬·납·구리·텅스텐 등은 중요한 광물자원이다. 티티카카호 주변 일대는 감자의 산지이다. 직물·가구제조·화학·금속·식품가공 등의 산업이 성하다. 라파스의 중심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플라도는 아름다운 거리로 ‘7월 16일 거리’라고도 한다. 서쪽 끝에 있는 베네수엘라광장에는 볼리바르상(像)이 있고, 동쪽 끝의 로마광장에는 수크레상이 있다. 철도는 안데스를 넘어 칠레의 안토파가스다항(港)에 통하고, 팬아메리칸 고속도로 등의 도로가 집중되어 있다. 또 티티카카호의 항로로 페루의 푸노까지 갈 수 있다. 시내에서 버스로 1시간 정도 가서 산에 오르면 세계 최고의 스키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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