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손양원목사님이 애양원교회에서 설교하시는 모습>
나의 부흥회 시에 먼저 읽을 것
첫째, 하나님의 지능을 의지하고 나의 지(知)를 믿지 말 것.
둘째, 주님을 나타내지 않고 나를 나타낼까 삼가 조심 할 것.
셋째, 성경 원리 잘 모르고 내 지식대로 거짓말하지 않게 할 것.
넷째, 간증 시에 침소봉대(針小棒大)하여 거짓말되지 않게 할 것.
다섯째, 나도 못 행하는 것을 남에게 무거운 짐 지우게 말 것.
여섯째, 내 한마디 말에 청중 생명의 생사 좌우됨을 깊이 알고 말에 조심도, 열심도 충성 다 할 것.
일곱째, 이 시간에 성경 한마디에 인령(人靈)이 생사 좌우 되는 것을 잘 생각 할 것. (지옥에서 끌어올리게도 끌어내리게도 된다)
여덟째, 음식과 물질에도 크게 주의 할 것.
1)주님 대신 받는 대접이니 대접받을 자격 있나 살펴라
2)배 위해, 입맛에 취해 먹지 말고 일하기 위해 먹어라
3)물질, 선물에는 하능의 관심을 두지 말라
결론: 오, 주여! 이 한시간에 주 앞에 범죄 되지 말게 하여 주시고 사람앞에 비 없는 구름처럼 은혜 못 끼치고 돌아갈까 주의하게 하소서. 또 내 생(生)에 유일한 참고서는 오직 성경 66권이 되게 하소서, 아멘.
이 것은, 목사님께서 부흥회를 하시기 전,
항상 원고 앞에 끼워 넣으셨던 문구이다.
매사에 삼가 하나님을 경외 하셨던 당신의 삶을 볼 수 있다.
비단 설교 뿐 아니라,
매 순간에 나 역시 지켜야 할 위대한 계명임을 명심하자.
故 손양원 목사님은 해방직 후 일어난 여수/순천 반란사건 당시,
전도하고 있던 두 아들이 억울하게 총살당했지만, 그 후 그로 인해 잡혀 사형집행에 처해 있었던 원수를 양자로 삼은 위대한 분이시다.
그 분은 해방 전에도 신사참배를 반대하다 5년간 옥살이를 하셨고,
해방 후 한국 교회의 분열에서도 항상 참 진리이신 예수님만을 지향하시며 무너진 교회를 세우려 앞장 서셨던 하나님의 큰 일꾼이시다.
평생을 전도하며 나병환자 돌보기를 목숨보다 귀하게 여기며 예수님 닮고자 노력하셨던 진정한 주의 종, 자신이 성인이라 적힌 부흥회 포스터를 떼어 찢지 않고서는 설교를 하지 않겠다고 단단히 말씀하셨던 예수그리스도의 향기가 물신 피어나는 참 목사님이시다.
목사님께서는 6.25 당시 끝까지 예수 복음 전하시다
괴뢰군에게 체포되어 갖은 고문을 당하시고 순교하셨다.
다음은 목사님께서 두아들을 억울하게 죽게 만든 원수를 양자로 삼으신 후 지으신 9가지 감사문이다.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욥기 1장 21절)
1. 나같은 죄인의 혈통에서 순교의 자식이 나게 하셨으니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2. 허다한 많은 성도 중에서 어찌 이런 보배를 주께서 하필 내게 맡겨 주셨는지 주께 감사합니다.
3. 삼남 삼녀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두 아들 장자와 차자를 바치게 된 나의 축복을 감사드립니다.
4. 또한 한 아들의 순교도 귀하다 하거든 하물며 두 아들의 순교라니요. 감사합니다.
5. 예수 믿다가 와석종신하는 것도 큰복이라 하거든 하물며 전도하다 총살 순교 당함이라니요. 감사합니다.
6. 미국 가려고 준비하던 내 아들 미국보다 더 좋은 천국 갔으니 내 마음 안심 되어 감사합니다.
7. 나의 두 아들을 총살한 원수를 회개시켜 내 아들 삼고자 하는 사랑하는 마음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8. 내 두 아들의 순교의 열매로 말미암아 무수한 천국의 아들들이 생길 것이 믿어지니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 감사합니다.
9. 이 같은 역경속에서 이상 여덟가지 진리와 신애를 찾는 기쁜 마음, 여유있는 믿음 주신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 감사합니다.
우리도 사람이 아닌가..라는 말을 자주 하는 세대.
그러면서 세상과 타협하고 불의와 함께 손을 잡던 이들과는 달리,
그분은 끝까지 하나님 앞에 정직히 겸손하게 사셨다.
철저히 하나님께 지음받은 종임을 잊지 않으셨던 것이다.
하늘에 어찌 두 해가 있을 수 있고,
일국에 두 임금이 있을 수 있으랴.
우주의 주인공이 어떻게 둘 되겠으며,
십자가의 도 외에 구원이 또 어디 있으랴.
세상에는 주인도 많고 신도 많으나,
여호와 이외에 다른 신이 내게 없구나.
석가도 유명하고 공자도 성자이나,
오직 내 구주는 홀로 예수 뿐이니,
내 어찌 두 신을 섬길 수 있으며,
예수님 이외에 속죄자 어디 있으랴.
이 신을 위하여 아까울 것 무엇이며,
이 주를 버리고서 내가 어디로 가랴..
이 것은,
신사참배를 반대하여 1940년부터 해방 직전까지 옥살이를 하셨던 목사님께서, 반성문을 제출하라는 왜군의 요구에 써 내었던 글귀다.
눈앞에 들이댄 총구 앞에 당신은 하나님만을 외치었던 것이다.
우리 주님도 죄인을 구하려고
나 같은 죄인이 사는 이 땅위에 오셨는데,
내 어찌 현 교회를 마귀당이라고 하여 끊어 버리겠습니까?
예수님도 예루살렘 성전이 죄악으로 물들어 가고 있을 때에,
그 곳에 직접 들어가셔서 깨끗게 하지 않았습니까?
죄인을 부르러 오신 예수님처럼,
나도 그 분을 따라가려고 애를 씁니다..
해방 직후 고신파와 총신파로 교회가 나뉘고
서로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을 당시,
또 다른 시각으로 교회를 다시 살리고자 나섰던,
재건파의 한 지도자가 목사님을 권면하려 했을 때, 목사님께서 도리어 하셨던 말씀이다.
목사님은 교회가 교회규범이나 형식의 차이로 인해
파가 나뉘는 것을 보시고 마음 아파 하시며
말씀 중심 예수 중심으로 사는 것이
참 진리라는 굳은 신념을 지키셨던 것이다.
끝으로 목사님께서 딸의 강한 반대에도 주의의 시선에도
아랑곳 하지 않으시고 목사님의 열매,
원수이자 양자인 강철민이 목사님께 쓴 편지의 일부를 적고 싶다.
아버님께
....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죽었던 자리에서 다시 중생하고 보니,
이제 비로서 하나님과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죽도록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여야 하겠습니다.
죽었던 자리에서 중생한 것도 감사한데,
천당까지 바라보고 믿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천당에 가기 싫어도
하나님이 우리 손을 잡고 억지로 안내합니다.
소자는 십자가를 기다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십자가가 내 앞에 닥쳐올 때는 남에게 넘기지 않고,
아들 손철민이가 담당하여 십자가를 지고 예수 뒤를 따라가리다..
원수를 죽이기 대신 양자로 삼아 예수님을 알게 한 사랑.
그로 인해 지옥 갈 수 밖에 없었던 사람을 천국으로 인도한 사랑.
"두 오빠는 천국 갔으나 두 오빠를 죽인 자는 지옥 갈 것이 분명한데 내 전도하는 자로서 지옥 가는 그를 보고만 있으란 말이냐?"
원수를 양자 삼겠다는 뜻에 반대하던 딸에게 하신
목사님의 이 한마디가 내 삶을 회개케 한다,.
- 2006. 11. 13. 월요일. 히로의 방랑에세이 中 '故 손양원 목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