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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윤정은 |2006.11.14 22:33
조회 17 |추천 0


혼자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면 걷습니다.

공원도 좋고,길거리도 좋습니다.어디든 걷습니다.

가끔은 '두시의데이트'와 함께 하고 ,또 가끔은 '오후의발견'과 함께합니다.

그렇게 목적지를 정해 놓고 두팔을 앞뒤로 열심히 걷다보면

숨이차고 지치더라도 목적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기쁨에 더 힘차게 걷습니다.

 

워낙에 먹는대로 찌는 체질이라

신나게 먹다 불어오른 체중관리를 해주어야 할때에도  걷습니다.

감사하게도 걷기 좋은 길이 근처에 많습니다.

 

오늘은

친구와 함께 걸었습니다.

걷다 웃다 앉았다 사진을 찍다

그렇게 오랜만에 우리는 함께 걸었습니다.

 

열아홉 시절 학원수업이 끝나고

다이어트를 위해 강 다리 하나 힘들게 걸어 건넌다음

한창클때란 명목으로 떡뽁기 한접시씩 뚝닥 해치우고 헤어진 추억가진 친구입니다.

 

실은 참 우울한 날이었는데

따뜻한 식사 함께해,이렇게 함께 길을 걸어 기쁜마음으로

하루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하고싶은 이야기를 다 하진 못했지만

따뜻한 밥한끼 부담없이 함께먹을 친구가 있다는 건

참 감사한 일입니다.

 

생각이 많은 내가 걷는것을 좋아한다는 것 또한 감사한 일입니다.

오늘도 그래서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아휴,새로 산 플랫슈즈를 신고 걸어 다리가 퉁퉁 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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