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아버지 <생활수기>
저희 어머니는 초등학교 때부터 간질환을 앓고 계셨습니다.
간질환을 앓고 계신 어머니가 조금은 무서워졌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어머니를 피하고 학교에서는 저의 어머니의 사정을 알까봐 친구에게 계속 어머니는 안 계신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 11월28일 아버지께서 농약을 드시고 돌아가셔 습니다.
저는 울고 또 울었습니다.
농사로 진 빚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셨던 아버지는 결국 농약을 드시고 마신 것입니다.
저는 아버지를 원망하였습니다.
돈이 문제가 되면 나중에라도 내가 커서 벌면 갚을 수 있는데.
아버지는 잠시라도 돈이라면 잠자는 동안에도 깨서 돈을 소중히 여기는 분이셨습니다.
자꾸 늘어가는 이자 때문에 어쩔 수없이 아버지께서 생각 하신 것이 자살 인 것입니다.
요즘에도 자꾸 꿈에서 아버지 얼굴이 떠오를 때면 새벽에 일어나서 울 때 가 있습니다.
다시 아버지가 살아서 밭에서 일하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저는 아버지께 효도하지 못했던 것을 할머니께 할 수 있으면 최선을 다 해서 효도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종종 동생과 다퉈서 할머니께서 속상해 하시는 것을 보면 형인 내가 먼저 양보하지 못함을 스스로 꾸짖게 됩니다.
할머니께 죄송하고 아직 철이 덜 들어 있는 자신이 한심하다는 생각도 들 때가 있습니다.
어릴 적 생각이 많이 납니다. 아버지 와 정겹게 놀았던 좋은 추억들이 생각납니다.
저는 청원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교회를 다니게 된 계기는 제가 축구
축구를 좋아해서 맨 날 일요일이 되면 초등학교로 친구들과 공을 들고 운동장에서 공을 차면서 놀고 있을 때 우연히 운동하러 나오신 교회목사님과 인연이 돼서 교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다니게 되면서 동생과 싸웠던 모습들이나 아버지를 원망했던 나의 모습을 많이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저 에게는 아직 꿈이 있습니다. 축구선수와자동차서비스 업종에서 일하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무언가 위대한 일을 해보고픈 생각이 많이 있었지만 요즘 들어서는 내가 나중에 무엇을 해야 될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나에게는 든든한 분들이 많이 계셔서 용기를 얻곤 합니다. 목사님, 교회 선생님, 삼촌*(교회에서는 삼촌 이모라고 합니다.)등 저에게 힘이 되 주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위안을 삼고 열심히 생활하겠습니다. 수요예배. 주일예배는 꼭 빠지지 않겠습니다.(다짐합니다)
내가 사회에 진출해서 떳떳한 직장인이 되었을 때 하늘에서 웃고 있을 아버지 모습을 떠올리며 오늘도 희망을 가지게 습니다.
(마태복음12장28절: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전 이 말씀이 와 닿고 아버지가 이 말씀에 거하시면 좋겠다고 생각 해 써요.
아버지가 생전에 살아 계신면 제가 성경말씀을 들려주고 싶어 지만 않되 써요.
아버지가 다시 살아계시면 교회로 인도 하려고 마음에 두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