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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짜리 내지마? "CCM 가사 논란"

박윤서 |2006.11.15 13:47
조회 153 |추천 5

'천 원짜리 기막히게 찾아내는 성도', CCM 가사 논란

[디시뉴스 2006-11-15 09:24]

10명 남짓한 아이들이 고운 목소리로 기독교 음악(CCM)을 부르고 있다. 어느 교회의 찬양단 모습이다. 이 동영상은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재된 것으로, 이를 본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바로 '헌금'에 관련된 가사 때문이다.

동영상 속 찬양단이 부르는 음악은 '이런 믿음은 안돼'라는 곡으로, CCM 가수 '다윗과 요나단'이 발표한 6집 음반에 수록되어 있다. 이 곡은 기독교 신자의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과 믿음에 대해 노래하고 있으며, 동영상에 등장하는 부분은 이 곡의 2절에 나온다.

주요 가사를 보면, '성가대 연습 제대로 안 하고 이상한 소리 내는 성가대원', '설교시간 처음부터 졸기 시작해서 축도할 때 정신이 드는 성도', '헌금을 준비 않고 지갑 속에서 천 원짜리 기막히게 찾아내는 성도' 등이 있다. 이러한 믿음을 가진 성도는 '주님이 원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의견 >

동영상을 통해 해당 음악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이 문제 삼는 부분은 '헌금을 준비 않고 지갑 속에서 천 원짜리 기막히게 찾아내는 성도'라는 가사에 있다. 마치 지갑 속에 들어있는 지폐 중에서 액수가 작은 천 원짜리를 내는 것이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견을 보인 네티즌들은 '꼭 만 원짜리나 오천 원을 내라는 것처럼 들리네요', '액수에 상관없이 마음과 정성이 중요한 거 아닌가요?', '아이들이 이 곡을 부르며 무슨 생각을 할까요?' 등의 의견을 남기고 있다.

반면 이에 대해 지나친 해석이라고 충고하는 네티즌도 있다. 해당 가사는 헌금을 하려는 마음 없이 억지로 내는 태도를 표현한 것일 뿐이라는 의견이다. '제가 보기엔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과정이 없음을 꼬집는 것 같네요', '준비 안 된 돈으로 그저 대충 내는 것을 말하는 것 아닌가요?' 등의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 곡은 1998년도에 발표되었으나, 최근 어느 교회의 찬양단이 부르는 모습이 동영상으로 촬영되면서 눈길을 끌게 되었다.


김정화 junyjung@dcinside.com
추천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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