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넬리 (Farinelli The Castrato, 1994)
헨델은 무대 천장에서 1층 무대로 쪽지를 날린다. 연주를 마친 까를로가 종이를 주워서 읽고 있을 때 헨델이 무대에 나타나서 얘기한다.
"마침내 파리넬리... 오랜 세월의 우리 대립이 오늘 밤 끝나려 한다 이젠 모든 걸 신에게 돌릴 때지. 기억하는가, 어릴때 자네 형이 약속했던 오페라를? 기억하는가, 오페라를 말하던 자네 형의 흥분을? 오페라를 얘기 한 건 거세의 고통을 위로하기 위해서 였을까? 양심의 가책 때문이었을까? 이젠 현실을 직시해야지 오래 전부터 알고 있던 사실을 왜 스스로 인정하지 않나? 자네를 거세한 형에게 자넨 재능을 바쳤어. 형제의 결속을 지키기 위해 내 얼굴에 침까지 뱉었지. 그리곤 나를 자네 같은 사람으로 만들었고... 나의 상상력을 거세했어. 이제 난 다시는 오페라를 쓰지 않을 걸세. 자넨 그걸 아는 첫 사람이자 모든 책임이 있는 사람이야. 신께 기도하게, 힘을 달라고! 내게서 훔친 오페라를 끝까지 부를 수 있도록 말이야."
이 말을 들은 까를로는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만다.
그러나 연주는 계속되고...까를로는 자신의 심정을 담아 헨델의 "울게 하소서"를 부른다
-파리넬리를 무시하는 헨델과 헨델의 음악성을 변호하는 파리넬리
파리넬리는 헨델이 카스트라토라는 자신의 신분에 대해 모욕에 분개했지만,그의 음악성만은 인정하고 존경했다.
파리넬리는 헨델의 악보를 훔쳐, 홀로 헨델의 음악을 열심히 연습했지만,이 사실을 알게된 헨델은 카스트라토의 목소리로는 그를 감동시킬 수 없다고 비웃는다. 절망과 슬픔을 이기고 진정한 음악을 갈구하는 파리넬리의 목소리가 극장을 가득 채울때 그의 목소리는 관객들 뿐 아니라 헨델마저 감동시킨다.
그리고 파리넬리의 생애에서 가장 위대한 공연이 막을 내린다.
Lascia ch'io pianga (Rinaldo) - Handel - 울게 하소서
Lascia ch'io pianga
Mia cruda sorte
E che sospiri
La liverta!
E che sospiri
E che sospiri
La liverta!
Lascia ch'io pianga
Mia cruda sorte
E che sospiri
La liverta!
**
Il duolo infranga
Queste ritorte,
De'miei martiri
Sol per pieta
De'miei martiri
Sol per pieta
Lascia ch'io pianga
Mia cruda sorte
E che sospiri
La liverta!
E che sospiri
E che sospiri
La liverta!
Lascia ch'io pianga
Mia cruda sorte
E che sospiri
La liverta!
저주받아 마땅할 아르미다!
그대, 심연의 거대한 힘으로 나를 계율의 천국에서
끌어내려
영원한 고통의 지옥으로
떨어뜨렸네.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를 울게 하소서
비참한 나의 운명!
나를 울게 하소서.
나에게
자유를 주소서.
이 슬픔으로
고통의 사슬을
끊게 하소서,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