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에 찬사를 보내는걸까..?
보고나니,이해할수 있었다.
그런데 나의 시선은 '앤드리아'가 아닌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에게 고정되었다.
많은 이들은 '미란다'를 명품이나 휘어감고, 공과사도 구분하지 못하고 일중독에 걸린 싸이코로 평가하지만..
내 눈에는 그러한 싸이코가 아닌 자신의 삶을 일에 내던져 패션에 온 정신을 다 바치는 열정덩어리로 비춰졌다.
그녀가 얼마나 대단한 여자인지..
영화를 보면 다들 느낄수 있겠지만..
그녀는 대범함과 민첩함,그리고 냉철함과 더불어...남을 배려할줄 아는 마음까지도 가지고 있다. 두번째 이혼에 대해서도 끄덕없는 그녀가 두 딸들의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보이고.. 회의에 참석하게 될낯가림이 심한 직원(?)의 자리를 어디에 배치해야 할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민한다. 이런모습을 가진 그녀가
왜 사이코이며 비인간적인가?
물론..누구에게나 마녀같은 상사이지만..
내 눈에 비친 그녀는
그녀의 자아를 잃지 않으려고 애쓰는
누구보다도 인간적인 사람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