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는 왜 나뭇꾼을 떠났을까 ?
어릴 적에 들어 본 옛 이야기다.
읽어 본 사람도 있다.
굳이 읽어 보지 않아도 다 아는 이야기다.
친구들은 다 하늘로 올라가고 알몸으로 남은 가장 취약한 상태의 상대방을
대상으로 관계를 시작 해 보겠다는 남자의 심리는 ?
여성이 결혼을 통하여 진정으로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
여성에게 날개 옷이 필요한지 아닌지를 누가 결정 하는가 ?
허니문이나 로맨스의 달콤함이 끝나는 시기가 바로 진정한 결혼이 시작되는
시점이다 ???
선녀와 나뭇꾼 이야기로 알 수 있는 일반적인 것은
왜 떠났을까를 아는게 아니라 떠났다는 사실과
떠나 보내고 혼자 쓸쓸했을 나뭇꾼을 기억한다.
선녀는 왜 나뭇꾼을 떠났을까 ?는 책 제목이다.
고혜경이란 작자는 이 책의 저자 서문 중간에 이렇게 밝히고 있다.
"나는 여성을 위하여 이 책을 쓴다.
할머니의 한 타령에 묻어 있는 깊은 슬픔과 허망함을 폐부로 느끼는 여성,
그리고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이 보이지 않는 여성들에게 나의 내면으로의
여정이 어떤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 "고 썼다.
막상 이 책을 들면 어렵고 지루하다. 순전히 내가 느낀 주관적인 관점이다.
난 심리학자도 전문적인 인문교욱을 받아 본 적이 없기 때문 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읽어 보고 생각을 해 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는 몇가지 옛 이야기가 나오고, 각 장마다 많은 다른 이야기들이
또 나오게 된다. 사례와 그에 따른 작가의 분석이 뒤 따른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아이를 넷을 낳을 때까지 내 주지 말라 했던 선녀의 날개 옷...
그리고 어찌 어찌 해서 혼자가 되었다는 나뭇꾼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곤 작가는 질문을 던진다.
여성이 결혼을 통하여 진정으로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
여러 옛 이야기, 즉 우렁이 각시, ㄱ렁이와 까치 이야기를 통하여,
남성은 아니마(Anima)라는 무의식 속의 여성상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즉, 무의식 속의 여성은 이 세상에는 존재 할 수 없는 미모의 소유자라는 것이다.
작가는 이 아니마라는 것을 꺼내 든 이유가
남성은 아니마와 외부에서 만나는 여성을 구분해야 건강하고 성숙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고, 또 여성은 외부로 부터 제공되는 이런 이미지가 여성의 원형적 이미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하라는 주장을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남자의 무의식 아니마와
여자의 무의식 아니무스.
그리고 실제 한 남자, 한 여자가 만날 때, 그 남자 그 여자의 의식.
이렇게 넷이 만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쉽지는 않지만, 성숙한 관계로 발전
하려면 자신의 아니마, 아니무스와 상대를 혼동 하지 말라고 한다.
내면에 존재하는 남자와 여자를 이해 하지 못할 때,
"남자가 어떻게..."
"여자가 어떻게..."
라는 표현을 쓰게 되며,
"내가 기대하는 남자나 여자는 결코 그렇지 않다"라고 말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투사(Projection)"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자기 안의 아니마, 아니무스를 어떻게 알 수 있나 ?
작가는 영화 스타워즈의 한 장면을 인용한다.
루크가 고물상에서 사 온 로보트 알투디투를 만지다가 입체적으로 투사되는
레이아 공주의 모습을 예로 든다.
루크 무의식의 아니마가 외부 세계의 스크린으로 투사 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50대 남자에게서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말하고 있다.
남성폐경기 (male menopause)...
아니마 투사로 인해 한 여자에게 빠져 결국 혼란의 시기를 보내게 된다는
사례를 들고 있다.
친구들은 다 하늘로 올라가고 알몸으로 남은 가장 취약한 상태의 상대방을
대상으로 관계를 시작 해 보겠다는 남자의 심리는 ?
작가는 말한다.
남자에게 관계란 ? 소유의 개념인가 ?
아니면 여자가 남자에 대한 피해의식이 있어 남자의 사랑을 소유욕으로
치부하는 여존남비의 경향이 있는것일까 ? 하고 의심 해 본다.
또한 한국사회에서의 가부장적인 위계질서를 비판한다.
융(jung)의 말을 빌어 보면
"크든 작든간에 강압적으로 여성을 소유하려는 남성은 에로스, 즉 사랑의
원리가 거의 발달하지 않아서 원시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이런 의식의 소유자가 말하는 것이
"당신에겐 날개 옷이 필요 없어"
그리곤 연 이어서 하는 말이
"난 최선을 다해 가족을 돌보고 당신만을 사랑 할거야"라는 선언이라는 것이다.
자기는 아내를 아주 많이 사랑하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하는 사랑 고백은
" 당신은 나 없이 못 살아"
작가는 맙 소 사 라고 했다.
여성에게 날개 옷이 필요한지 아닌지를 누가 결정 하는가 ?라고 묻는다.
안타깝게도 우리 주변은 여성의 문제를 남성의 시각에서 보고 남성적인 방법으로
다루려 하려는 남성이 많다고 말한다.
실제로,
여성이 이러한 남성의 논리를 반박하기란 어렵다.
뭔가 표현 하기 어렵지만, 이러한 순간이 가슴 한 구석이 무너져 내리는 느낌을
받는 순간이라는 것이다.
남성의 이러한 논리의 위험성은 여성으로 하여금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게 만든다는데 있다.
읽다가 보면 많은 질문과 설명 속에서 왜 나뭇꾼을 떠났지라는 단편적인 답은
바로 얻지 못 할 수 있다.
또, 어떤 독자는 동의하지 못하는 것들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고민 해 볼 문제가 아닌가 한다.
남성성과 여성성이 공존하는 지향점을 양성평등 사회 (또는 파트너 쉽 사회)
라고 한다.
작가는 일례로 [부모님 전상서]라는 드라마에서의 송재호가 열연한 아버지의
모습을 예로 들었다.
막상, 난 그 드라마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바로 와 닿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강함과 부드러움.
단호함과 포근함을 지니되,
절대 큰소리나 강압이나 아집이나 독선으로 가족위에 군림하지 않는 아버지.
섬세함과 여유로움, 자애로움으로 귿건히 가족의 구심점이 되는 남성.
지나치게 여성화 되어 유약한것도 아니고, 지나치게 강건하여 메마른 것도
아닌 중용의 미를 보여 주는 이 사람이 진정 아름다운 남성이 아닌가라고...
결혼은 필연적으로
상실 - 희생 - 단절 - 죽음이 요청되는 통과 의례라고 말한다.
제주 전통을 예로서 혼례복과 호상복이 같다는 사실을 들어 혼례는 죽음의
의례라고 말한다.
작가는 말한다.
허니문이나 로맨스의 달콤함이 끝나는 시기가 바로 진정한 결혼이 시작되는
시점이라고...
여자에게 결혼은
관계를 위해 자기 꿈을 희생 해야 할까 봐 두렵고,
의존적으로 변하여 덜 도전적인 사람이 될까 두렵다.
여자는 희생이란 단어에 피해의식을 갖고 있는것은 아닐까 ?
나무꾼과 선녀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한다.
대부분 옛 이야기의 공통적인 멘트인
"행복하게 둘이 잘 살았단다" 가 아닌
선녀는 하늘나라에서 나뭇꾼을 기다리고, 나뭇꾼은 하늘을 보며 목놓아 울고...
이 책에서 혼인이란 열린 사람이 맺는 열린 관계라 말한다.
또한, 작가는 고백한다. 자신은 결혼에 대해 별로 할말이 없는 사람이라고...
작가 개인적으로 결혼은 꼭 해야 하는가 ? 적령기라는게 있는것인가 ?
혼수나 시집 같은 것엔 관심이 없다라고...
그렇지만
결혼은 한번 해 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들게 한 모델이 있다고 말한다.
제레미 테일러와 그의 아내 캐시가 살아 온 40여년의 결혼 생활.
간 밤에 꾼 꿈을 서로 이야기 하고, 꿈의 언어를 이해하려 노력 해 왔다
한다.
여기에서 자세한 이야기는 적지 않으려 한다.
먼 거리에 떨어져 있는 두 사람 사이의 영혼적인 교감을 말하고 있다.
나... 너... 우리... 일반적인 사람에게는 거리가 좀 있어 보인다...
또 하나의 이야기는 이렇다.
버지니아 울프의 결혼...
손만 잡고 식장에 걸어 들어가는 예식이었고, 반지도 공유재산도 없고
자녀도 없었다.
서로의 동의하에 각자의 작업실을 설계하고 살았다는 것이다.
여러 이야기가 나오지만...
그리고 이 글의 마지막엔
결혼도 꿈꿀만 하네 라고 마치지만...
처음 나왔던 화두인 선녀는 왜 나뭇꾼을 떠났을까 ? 라는 명확한
객관식적인 답은 없다. 아니 없어 보인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어떠한 설명도 없는 듯 보인다.
다만, 작가는 이 부분을 여러분의 몫. 나의 몫으로 남겨 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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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 개 ]
옛이야기에 숨어 있는 여성성을 되살려낸다양한 옛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여성들의 모습은 모두 지금 우리 안에 존재하는 우리 자신의 모습이다. 건강하고 완전하게 빛나는 여성성과 움츠러들고 왜곡된 여성성, 불처럼 분노하고 질투하는 여성성과 물처럼 깊고 생명의 근원이 되는 여성성은 남성과 여성 모두의 안에 공존하고 있다.
이 책은 오랫동안 우리 안에서 침묵해 온 여성성을 이끌어내고자 했다. 심청, 콩쥐팥쥐, 해님달님, 나무꾼과 선녀, 공주와 바보 이반, 연이와 버들 소년, 머리 아홉 달린 괴물 등 우리에게 익숙한 일곱 가지 옛이야기들을 통해 여성성이 건강하게 살아 있는 여성과 남성을 제시하고 있다. 상처 입은 여성성을 되살려내는 풍요로운 일곱 개의 마당을 전해준다.
고 혜 경
신화학 박사, 꿈 분석가. PGI(Pacifica Graduate Institute, Santa Barbara)에서 신화학으로 석박사. ICCS(Institute of Culture and Creation Spirituality, Oakland)에서 창조영성으로 석사. 샌프란시스코 국제문화대학 객원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서울에서 꿈과 신화 강의와 분석을 하고 있다. 관심 주제는 꿈과 신화를 통한 내면 탐구와 여신 전통이다. 역서로 『She: 신화로 읽는 여성성』 『He: 신화로 읽는 남성성』 『Dream Work: 꿈으로 들어가 다시 살아나라』가 있다.
목차
추천의 말: 옛이야기 속에서 숨겨진 나를 만난다 - 현경
저자 서문: 할머니 손은 약손, 옛이야기는 약
1. 가부장을 치유하는 풍요로운 잔치 마당 - 심청
심청: 아버지를 위하여 희생되는 딸_ 가난함과 우울함과 심 씨 성_ 심 봉사의 눈먼 상태와 심청의 탄생_ 심 봉사와 스님의 만남_ 공양미 삼백 석: 눈먼 사람의 눈먼 거래_ 아버지의 치유를 위한 어린 딸의 희생_ 심청: 효녀인가?_ 연꽃으로 탄생하는 심청_ 잔치: 그 풍요로움과 넉넉함
☞ 왜곡된 여성성으로 신음하고 있는 것은 여성뿐일까? 남성 역시 여성성과 단절될 때 심 봉사의 눈이 멀듯 완전하지 못한 내면세계의 고통을 당하게 된다. 심청 역시 착한 여자 콤플렉스에 사로잡혀 진정한 효를 행하지 못하다가, 결국 바닷속에 가라앉아 내면의 죽음을 경험하고 난 후에야 연꽃처럼 완전한 여성성을 회복하게 된다. 그리고 완전한 남성성의 상징인 왕과 결혼하여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는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
2. 콩쥐는 신데렐라 콤플렉스에 걸리지 않았다 - 콩쥐팥쥐
콩쥐: 어떻게 볼 것인가?_ 좋은 어머니와 나쁜 어머니의 분리_ 콩쥐vs팥쥐: 성장과 안정의 서로 다른 두 욕구_ 무심한 아버지와 사악한 계모: 환상의 커플_ 여성성Ⅰ: 너름의 지혜_ 여성성Ⅱ: 깊음의 지혜_ 여성성Ⅲ: 분별의 지혜_ 콩쥐의 의식: 세 가지 동물과 온 세상_ 왜 하필 꽃신인가?_ 여성 영웅 콩쥐의 초대
☞ 콩쥐를 신데렐라 콤플렉스에 걸린 무기력한 여성성의 원형으로 보기보다 역경을 딛고 승리한 여성 영웅의 원형으로 보자. 너른 밭을 갈고, 깊은 독에 물을 채우고, 수많은 볍씨를 까고 분별하면서 콩쥐의 의식은 넓고, 깊고, 정교하게 발달한다. 콩쥐의 의식의 확장을 통해 21세기 현대 사회에서 여성성 계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여성 영웅 콩쥐를 우리의 내면으로 초대해 보자.
3. 어머니의 품을 떠나는 성장통 - 해님달님
통과의례_ 여행의 출발점: 어머니의 집_ 호랑이가 진행하는 통과의례_ 통과의례와 어머니의 과제_ 자신을 위한 어머니로의 탄생_ 통과의례의 주요 상징_ 청소년기의 통과의례의 예
☞ 현대는 통과의례가 사라진 시대다. 통과의례가 없으니 어머니는 자녀를 품에서 놓아 주지 않으려 하고, 자녀도 두려움에 싸여 야성을 찾지 않는다. 아이가 어른이 되지 못하고, 죽음이 삶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현대의 문제점을 찾아보고 현대에 맞는 새로운 통과의례를 창조해 보자.
4. 선녀는 왜 나무꾼을 떠났을까? - 나무꾼과 선녀
나무꾼과 선녀의 혼인_ 선녀: 나무꾼의 내면의 여성_ 나무꾼의 책략과 그에 관한 질문_ 날개옷: 선녀의 선녀다움_ 혼인: 열린 사람이 맺는 열린 관계_ 새로운 결혼의 건축
☞ 선녀는 나무꾼의 내면에 존재하는 아니무스, 즉 무의식이 가지고 있는 여성의 상이다. 이 땅에 절대 존재할 수 없을 법한 놀라운 미모와 착한 마음씨, 그리고 선녀의 선녀다움을 표현하는 아름다운 날개옷. 그러나 날개옷이 없다면 선녀는 이미 선녀가 아니다. 자신의 고유한 개성을 버리고 낮은 곳에 안착해버린 여성성을 일깨워 새로운 혼인의 가능성을 열어 보자.
5. 영원한 처녀가 되는 예술 - 공주와 바보 이반
쑥스럽지 않은 성 이야기_ 피리와 돼지와 공주의 웃음_ 성의 상징적 의미_ 그늘 속으로 들어가버린 성 문화_ 아프로디테의 부활을 꿈꾸며_ 이미지의 탄생을 기다리며
☞ 웃지 않는 공주가 이반의 피리 소리를 듣고 웃음을 터뜨린 이유는? 성에 대해 재미있게 풀어낸 옛이야기를 찾기 힘든 우리네 조상님들의 성 문화는 어떠했을까. 이제 자신의 성을 사랑하고 아름답게 가꿔 가는 온전한 여성성이 계발되어야 할 때이다. 만개하여 향기를 온 세상에 흩뿌리며, 성적 자기결정권을 가지고 영원한 처녀로 살아가는 아프로디테의 부활을 꿈꿔 본다.
6. 계모의 주술에서 벗어나라 - 연이와 버들 소년
이제 어두움 속으로_ 계모: 사악함의 대명사_ 그저 계모라 불리는 이름 없는 여인들_ 계모를 에워싸는 냉기_ 불길: 통제되지 않는 분노_ 불길: 미움과 증오_ 공허함, 시기, 질투
☞ 이야기 속의 계모는 왜 늘 사악하고 잔인하기만 할까? 계모에 대한 이러한 선입견은 계모 계부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우리 사회의 구조 속에서 하나의 상처로 남을 수 있다. 잔인하고 사악한 계모적 성질은 사실 우리 모두 안에 잠재되어 있으며, 우리는 계모적인 여성성을 인정하고 이름붙여 그것이 자연스럽게 표현될 수 있도록 통제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
7. 산골 오두막에는 왜 할머니가 살고 있을까? - 머리 아홉 달린 거인
산골 오두막의 아주 나이 많은 할머니와의 만남_ 할머니=마녀=여신의 집_ 야생으로의 모험_ 야성 일깨우기 하나: 직관_ 야성 일깨우기 하나 더: 꿈_ 야성 일깨우기 마지막으로 하나 더: 오라클
☞ 사람이 살지 않는 곳에 태곳적부터 살고 있던 이야기 속 할머니는 세계 곳곳에서 여러 가지 이름의 여신으로, 중세 서양에서는 마녀로 불리던 우리 여성성의 고향이며 원천이다. 할머니는 문명과는 동떨어진 야성에서 살아가며, 우리의 꿈, 직관 또는 오라클을 통해 우리에게 끊임없이 격려와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온다. 우리 안에서 들려오는 할머니의 경고- 즉,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내면 세계를 향해 떠나는 우리들의 여행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