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줄거리
혀 짧은 소리를 내며 쪽 팔리게 사느니 차라리 말 없이 살기로 한 '킬라'. 투우처럼 폼 나게 살고 싶지만 짧은 혀로는 될 일도 안될 판이다. 그러던 중 일억 원만 있으면 혀 수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칼질 하나만큼은 기가 막혔던 그는 돈을 모으기 위해 사람 잡는 '킬라'가 되는데...
'킬라'는 주문 받은 대로 작업을 하게 되지만 자신이 도살자나 다름 없다는 생각에 회의를 느끼게 된다. 그때 '발레'는 선배이자 동료로써 '나름의 룰을 정하라'는 진심 어린 충고를 해준다. 그래서 '이왕 죽이는 거 예의 없는 것들만, 불필요한 쓰레기들만 골라서 깔끔하게 분리 수거'하기로 한 '킬라'. 규칙을 정한 '킬라'는 분주히 도시의 쓰레기들을 처리해 나간다.
작업 후, 코 밑 피 냄새를 설거지 하기 위해 독한 술을 마시는 '킬라'. 그가 매번 들르는 바에는 끈적대며 거세게 구애하는 '그녀'가 있다. '킬라'는 거칠다가도 알 수 없는 속내를 비치는 '그녀' 때문에 헷갈려 하지만, 그냥 말이 없어 자기가 좋다는 '그녀'를 왠지 모르게 밀쳐낼 수 없다.
어느 날 '킬라'와 '발레'는 재래 시장 재개발 건으로 폭리를 취하려는 놈을 의뢰 받게 된다. 만만치 않은 놈들이라는 사전 정보에 조심스럽게 작업을 하려 던 중, 다른 놈을 처리하는 착오를 저지르게 되고... 혀 수술을 하고 '그녀'와 함께 스페인으로 가서 투우사가 되려는 '킬라'의 꿈은 기생충 같은 놈들로 인해 방해를 받게 된다. 정말 제대로 된 '예의 없는 것들'을 만나게 된 '킬라'. 과연, 세상의 더럽고 추한 예의 없는 것들을 멋지게 날려 버릴 수 있을까?
처음에 포스터만 봤을땐 신하균이 류승범인줄 알았다는..;;
신하균의 독백으로 이어지는 영화는
느와르 장르같기도 하고 조금은 난해하기도 한
그냥 재미로만 본다면 허무할수도 있는 영화다.
잔인하기도 이루 말할수 없지만 따뜻한 그런영화
난해하지만 어떤의미인지는 다시한번 생각하게끔하는 그런영화.
신하균님 연기도 그렇지만 윤지혜라는 배우
연기정말 잘하는 배우같다.
그냥 여자가 봐도 멋지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나도 벙어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말하지 않는것이, 대답하지 않는것이
상대방에게 더 많은 말을 하는것일수도 있겠다.
신하균
+ 자전거를 타고 달려와 돌아보면 왜 그리 길이 굽어있는지, 분명 반듯하게만 달려왔는데...
+ 모두에게 공평한게 하나 있다면 그건 누구나 죽는다는거지 그래! 겨우죽을때서야 사람들은 공평해 지는거야
+ 세상엔 시를 노래할만큼 아름다운 게 없는거야.그래서 시는 모두 거짓이야
+ 난... 이러는 ... 니가 너무 고민스럽다~
+ 일이 잘 되면 노력이라고 하고, 일이 안 풀리면 운명이라고 한다.
+ 입속에 검은 잎이라는 시가 있다. 시인은 분명 혀가 짧을 것이다. 입속의 잎은 혀라는데 혀가 까맣다는 것은 뭔가 뜨거운 것을 먹다가 데어서 까맣게 탔다는 건가?
+ 무슨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친구의 우울함이 좋다
+ 우리는 이렇게 기념사진을 찍는다. 그런데.....무엇을 기념한단 말인가?
윤지혜
+ 넌 말이 없어서 좋아~ 거짓말을 안하잖아 ~
+ 한번만 사랑한다 말해줘..
+ 사랑한다 그런말 안해도 다알아..
+ 나는 네가 너무 고통스러워
+ 사람들한테는 유전자 정보라는게 있는데.. 그게 사람마다 0.01% 틀리데.. 근데 사람들은 그 0.01%도 양보하지 않고 살더라..
김민준
+ 장애인? 그거 정상인들의 시각에서 본 거지. 통계학적인 우위를 차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