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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유머라해야할지?? 나의 첫 설 드라이브 이야기.

박선화 |2006.11.20 16:07
조회 47 |추천 0

내가 내가 운전면허증을 딴 것이 어언 9년째.

하지만, 혼자서 운전대를 잡구서 혼자서 서울 시내를 돌아다닌 건

지난 주 금요일 밤.

 

ㅋㅋ...

 

해 봐야지.  안 해 봄, 항상 이러다 말지 함서 큰 맘 먹구서

집에서 가까운 당산쪽 X마트로 고고...

콩닥콩닥하는 가슴을 부여잡구서 시동을 걸고서 주차장에서 잘 나갔다. 아니, 근데 가는 날이 장날이얌?????

집에서 나온지 몇 초가 되었다고.... 앞에 가던 차가 뒤로 내려오네.

아니... 이 무슨 일방통행로에서 뒤로 가면 어쩌겠다는거야?

이 좁은 동네길에서...... 아 대략 낭패.

차가 고장이란다 뒤로 빼던 옆으로 붙어보란다.

아뛰~~~~~~  나 길로 똑바로 가는건 잘해도 이리저리 주차되어 있는 차 사이로 비켜 주차는 못하는데... 미친척하구서 이래저래 주차성공... 아뛰... 무슨 이런 일이..

 

도로 운전은 나름 잘 한다. 특히 아는 길은..

가는 길은 잘 안다.

 

마트 도착.

주차를 할 수가 있어야지.

직진 주차밖에 못하는 나로서는... 흑흑...

한 층에서 그 많은 주차 장소를 뒤로하고서 혼자서 세바퀴 돌고,

겨우 주차 성공. 그 많고 넓은 주차 공간 다~~~두고서, 그 누군가가 삐딱하니 주차를 해 둔 그 좁은 공간으로.. 혼자서 낑낑대면서 한 5분 주차한 것 같다. 휴~~~ 힘드네...

나올때 보니 옆에 삐딱하게 주차해 둔 사람 둘이서 야~~ 이 옆 차 정말 교묘하게 주차를 잘??? 해 뒀다고서 둘이서 수군댄다. 자기들이 삐딱ㅎㅏ게 주차해 둔건 생각지도 않고...

ㅜㅜ..

 

물건 사는건 가슴 콩닥콩닥으로 모르겠다. 뭘 사러 갔는지조차도.

 

여튼,

돌아오는길...  에고고 대략 난감

이전에 오빠랑 다닐때 여기서 중앙선 침범해서 넘어 갔는데...

여긴 유턴하는데가 없다.  그냥 길 따라 간다. 

어머나... 세상에... 인천으로 빠지는 길로 계속 가게되네... 아, 짱나게 누구야??? 뒤에서 컬럭션 울리는 인간은.... 아~~~~ 띵ㅇㅇㅇㅇ...

안되겠다 싶어 알지도 못하는 고가밑에서 핸들을 꺾어서는... 오우.... 영등포역 푯말 보인다. 흑흑... 살았다.

 

겨우겨우 집으로 돌아왔다. (네비게이션 나에겐 랑짱처럼 그런 보행자 순으로도 쓰여지질 않는다... 그냥 폼으로 달아논 것에 비할소냐. 헉. 스스로도 한심하다.)

 

여튼, 집에 도착.

아니 근데 이제 또 주차의 시험에.

ㅜㅜ.... 쪼기 바로 좌회전해서 주차 딱 하면 되는것을.

이건 운전 교본에 그대로 나와 있는 건데...

난 왜케 옆차에 딱~~~~ 붙어서 머리가 들어가냐 이것이다. ㅜㅜ..

내렸다. 도저히 빼지도 넣지도 못할 상황이어서는.. 아까 마트에선 어케 주차를 한 것인가????? 스스로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정말 다행스럽게 다른 층 아찌가 차를 닦고 계신당.

미틴척하구서 정중히 요청드렸다.

죄송한데... 주차 좀 해 주세요... ... 아~~~ 쪽팔려.

들어올땐 넘~~ 유유하게 차 좀 저쪽으로 비켜주세요. 저 저쪽에 주차할 거거든요... 했는데... 아~~~~ 정말..

그 아찌 나의 주차???? 차 주차하다 정말 1Cm의 여유도 없이 옆 차에 머리 둔 형태를 보더니.. 할말을 잃으신 것 같았다.

남들은 다들 잘들 주차할 곳에서 ....

이래저래 핸들 조작하시더니, 후진 주차해도 될까요???

제가 바란게 바로 그거예요.. ㅋㅋ...

 

이래서 겨우겨우.. 난 나 혼자만의 첫 서울 드라이브를 운전면허증 따구서 첨으로 9년만에 했다.

비록 주차에서 결정적인 과오 아닌 과오를 남겼지만.

 

아~~~~~~

 

내가 두번째 드라이브를 과연 할 수 있을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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