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 출신의 헤비메탈 밴드 익스트림은 이름처럼 극단적인 음악을 하는 그룹은 절대 아니다. LA메탈의 끝물에 등장하여 밴 헤일런 스타일의 하드 록과 팝 메탈을 적절히 구사하는 팀이다. 하지만 그들의 음악 속에는 펑크,블루스,재즈,스탠더드 등 다양한 요소들이 용해되어 있다. 그래서 딱히 어느 특별한 카테고리에 묶는 것은 별 반 의미가 없어 보인다. 록 사운드를 중심으로 여러 장르를 끌어들이는 '크로스오버'의 전형을 보여준 것이다.
그러나 2집때 발표한 'More Than Words'의 커다한 성공은 세 번째 음반 의 음악적 실험을 그늘로 드리워지게 했다. 결국 익스트림은 음악적으로 뛰어난 실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More Than Words'의 벽을 넘지 못해 1996년 헤체하고 말았다. 1990년대 가장 전도 유망 했던 록 밴드 중의 하나가 종언을 고한 순간이었다. 이후 게리 세론은 새미 해이거를 대신하여 밴 헤일런의 보컬리스트로 '영전'되었고 누노 베텐커트는 솔로 앨범을 발표하여 얼터너티브 록으로 방향 전환을 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