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하루에 10시간 이상을 도로를 따라서 이동을 하는 생활에서 가장 가까이 접하게 되는것은 역시 자동차들이다.
한국에서 전국을 돌 때에는 동족이란 안전장치가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불안함이라는 것 전혀 없었다.
물론 간혹 자동차들과 위험한 순간을 경험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 자전거를 타고 전국을 가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알것이다.
전국의 도로를 구석구석 다녀본 나로서는 급변하는 도로의 발전과 늘어나는 노선들을 몸으로 실감을 하게된다.
1970년대만 하여도 대부분의 대도시나 중소도시의 외곽도로는 비포장 일색이었었다.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고속도로가 포화상태에 이르자 그에대한 대책으로 간선도로와 일반 국도들의 건설이 급증하였다.
그러다보니 때로는 일반국도의 자동차들이 고속도로의 자동차들보다 오히려 빨리 달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하였다.
현재까지 대한민국에서 가장 교통량과 체증도 그리고 위험도가 가장 극심하다고 느낀곳은 경상도의 포항에서 경주 구간이라고 할 수있다.
그리고 가장 도로가 한산한 곳은 동해안의 포항에서 삼척 구간이라 할 수있다.
그런데 아시아와 유럽에 있는 도시들중에 가장 자동차들로부터 위험을 많이 느끼는 곳으 로는 태국의 수도 방콕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그리고 아프리카와 아랍국 그리고 유럽국가 중에는 단연코 이집트의 카이로였다.
이런맥락에서 말하면 태국의 방콕과 이집트의 카이로가 가장 행인들에게 위협적인 자동차 운전 문화지역이므로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개인적으로도 태국의 방콕에서 자동차에 치어 정신적 육체적 그리고 경제적 손실을 입었던 쓰라린 사고가 있었다 .
방콕에서는 도로에 자동차 도로만있을 뿐 자전거를 위한 공간이 전혀 마련되어있지 않다.
그러므로 자동차와 나란히 달리거나 자동차와 갓길 사이의 틈으로 끼기 일쑤이다.
그래도 방콕의 자동차 운전자들은 일반 행인들이 횡단보도를 지나거나 무단횡단을 하는경우 어느정도 아량을 보여주지만
이집트에서는 아예 기대할 수가 없다.
방콕과 카이로에서는 일단 도로를 횡단하는경우에 자동차가 양보하리라는 생각이나 기대는 눈꼽만큼이라도 하였다가는 생명에 지장이 생긴다.
특히 카이로의 도심 도로나 도심외곽의 도로에서 무단횡단이나 일반 횡단하는 이집트인들을 관찰해보라.
아무리 운동신경이 발달하였다고 장담하는 외국인이나 한국인들도 도로횡단 연습과 수업이 필요하다.
여자들에겐 더욱 어려운 통과의례이다.
놀라운것은 카이로에 거주하는 이집트인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도로를 횡단하는 모습이 가히 예술적이다.
처음에 도로를 건너던 나는 아연질색하여
질주하는 도로를 건너려다 돌아선적이 하두번이 아니었엇다.
차도르를 두른 포동포동한 이집트 여인들이 질주하는 자동차 사이를 요령있고 능숙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도 재미있는 볼걸이였다.
특히 자전거를 타고 가는것은 이집트 운전자들에게는 아주 낯선 장면이어서 기본적인 배려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
커브길이건 직진구간이건 자동차들은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은 전혀 안중에 두질 않는다.
이집트의 카이로에서 도로를 횡단하거나 자전거를 탈때에는 죽음의 그림자가 하루에도 수차례 스치고 지나간다고 할 수있다.
그래도 알렉산드리아나 기타 지방의 도시는 비교적 안심이 놓이는 곳이다.
종교를 믿는것과 종교적 깊이에 들어가 있는 것과는 이렇게 격차가 크다.
대다수의 이집트인들은 코란을 경하고 하루 5차례 기도를 하지만 일단 도로에 차를 끌고 나오면 모든 생각이 바뀌어 버린다.
한국을 비롯하여 대다수의 개발도상국이
종교적 부흥을 이루는 추세인데 교회내의 모습과 교회밖에서의 언행에 커다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비웃거나 경시할 대목이 아니라 우리의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