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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빈 뜨락에 달빛이 내리면 바늘 끝으로 한뜸

이양자 |2006.11.22 17:29
조회 9 |추천 0


 

어머니

 

빈 뜨락에

달빛이 내리면

바늘 끝으로

한뜸 한뜸 고독을 감치시던

내 유년의 어머니.....

지금은

어느 창 가에서

슬픈 가슴을 기우시는지....

 

날아드는 새 한마리 없어도

쏟아지는 빛 한줄기 없어도

사랑하다

사랑하다

그리움으로 남는

우리 어머니.....

언제나 구김없는 하루를 사신

우리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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