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 영웅은 없다"
헐리우드에서 활약하는 일본인 배우 와타나베 켄의 말이다.
이번엔 클린트 이스트우드감독의 "이오지마로부터 온 편지"에
출연했던 그는 지난 23일 명문 케이오기쥬쿠대학의 대학축제에서
학생들 앞에서 강연했다.
와타나베는 강단에서 내려 영화속의 병사들과 비슷한 또레인
학생들 사이를 누비며 이야기했다.
그는 영화를 위해 많은 자료를 보면서 연구했다고 하면서
"전쟁은 시작되면 개인의 힘을 가지고 멈추게 하는 건
불가능하다. 전쟁을 일으켜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전쟁은 비참했지만 영웅은 있었다는 영화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 전쟁에 영웅은 없다."고 했다.
그는 (일본의)역사교육에도 언급하면서
"일본에서는 '왜 (그랬느냐)?'를 가르쳐주지 않는다.
'왜 전쟁을 하게 되었는가'를 영화를 통해서 생각해주면 좋겠다."
고 학생들에세 호소했다.
...
이상 마이니치 신문의 연예기사에서 발췌..
그의 "전쟁에 영웅은 없다"는 말은 확실히 학생들에게
큰 감동으로 와닿았던 것 같다.
와타나베 켄..
내 어릴 적 NHK대하사극에서 그를 본 이후로 정말 멋있고
카리스마 있는 배우다 싶었다.
그 동안 백혈병 치료.. 투병생활 중에 생긴 엄청난 부채를 둘러싼
부인과의 불화.. 결국 이혼..
할리우드 진출이전엔 사적으로 많은 아픔을 겪었었다..
오늘 이 기사를 접해보면서 이 사람.. 정말...
멋진 사람이구나 싶었다..
(역사관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전쟁관에 있어서는..)
요즘 우경화하면서 전쟁하고 싶어서 안달이 난 일본정부.
와타나베 켄같은 사람이 있어 아직은 희망을 버리지 않아도
되는 걸까.
재일교포로서 일본거주 아시아계 외국인으로서 조금 감동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