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밤 연합뉴스는 탤런트 이의정(32)이 뇌종양에 걸렸으며, 곧 수술을 한다는 기사를 다음과 같이 내보냈다.
<이의정의 한 측근은 10일 밤 "삼성서울병원에 입원중인 이의정이 오늘 뇌종양 판정을 받아 12일로 수술날짜를 잡았다"고 밝히며 "악성인지, 양성인지 여부는 내일 나오지만 병원측에서 이에 상관없이 수술은 받아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 연합뉴스 2006-07-10 22:18>
그러나, 11일 오전 헤럴드 경제는 이의정의 뇌종양이 사실무근임을 밝히는 전화 인터뷰를 다음과 같이 보도하여 네티즌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
<이의정은 11일 오전 헤럴드경제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최근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며 “주치의가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성 두통이라고 했고, 아직 검사 결과도 안나온 상태인데 뇌종양에 수술 얘기까지 나와 부모님과 지인들이 많이 놀라셨다”면서 “검사 결과가 내일(12일) 나올 예정이며 (보호자인) 우리 부모님조차도 아직 주치의 선생님을 만나보지 못했다”고 전했다.-해럴드 생생뉴스 2006-07-11 09:35>
신뢰성을 생명으로 하는 연합뉴스의 기사가 반나절 만에 뒤집힌 것이다. 물론 어느 것이 사실인지 결과는 더 두고 봐야 한다. 하지만 두 언론사의 기사 중 하나는 분명 잘못된 것일 데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렇듯 이의정의 뇌종양 사건이 포털에 기사화 되자, 네티즌들은 많은 의견을 댓글로 달며관심을 표하고 있다. 이의정이 뇌종양에 걸렸다는 연합뉴스가 나간 후의 댓글은 이의정에 대한 안타까운 글이 주류를 이루었다. 하지만, 뇌종양이 사실 무근이라는 해럴드 뉴스 기사가 나가자 네티즌들은 비난과 추측의 다양한 의견을 쏟아 내고 있다.
먼저 뇌종양이 아니라는 기사의 내용에도 불구하고 뇌종양이 확실하다는 네티즌의 의견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병원 관계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상당히 그럴 듯하게 댓글을 달고 있다.
Hhanp님은 “뇌종양 맞아요. 삼성의료원에 지인 있으시면 물어보세요. 다 뇌종양 맞다고 합니다. 이의정 씨가 부정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좀 더 생각해 봐야 겠네요. 아무튼 빠른 쾌유 바랍니다.”라고 주장했다.
의대생이라고 밝힌 kssw4님은 “뇌종양 맞는 거 같네요. 의대2년생 입니다. 이의정씨 병문안 한 홍석천씨 말로는 조직을 떼어 갔다고 하는데 그 말은 뇌 속에 종양이 발견 됐다는 겁니다. 이의정씨가 두통을 호소해 병원에 와서 mri.ct 찍을때 종양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조직검사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악성인지 양성인지 결과가 11일 나온다는 애깁니다. 수술 날짜도 서두른 감도 없지 않고.. 세포전이가 퍼지는 게 아닌지 조심스럽게 소견을 냅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많은 네티즌들은 이번 기사에 대해 홍보성 기사라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었다. 즉, 홍보를 위한 언론타기 의혹이라는 얘기이며, 이의정이 다시 인기를 끌기 위해 언론에 물타기를 한다는 주장이다.
Madolos님은 “이번에도 언론타기 했구만... 관심 끌려고 또 허위기사 방송 했구만... 뻔한 스토리잖아~ 이의정이라는 이름을 다시 한번 관심 끌기 위해서 써먹는 고전적인 방법...지겹다^^;;”라고 비난했다.
jsc6106님은 ‘연예가중계 섹션 tv에서도 나오겠지’라는 제목의 글에서 “메인에 이의정 뇌종양 띄우고 집중적으로 다뤄준 다음 이의정 인터뷰해서 스트레스성 두통이다 뭐다 하고 관심 가져줘서 고맙다. 그런 식으로 말하고 마지막에 이의정씨는 현재 xxx쇼핑몰과 의류사업도 하는 등 사업가로 변신해 왕성한 활동을 하는 중이다 어쩌고 하면서 광고하겠지 뇌종양 아니었으면 관심 못 받겠지..”라고 주장했다.
Gaettonge님은 “정말 별의별 방법으로 다 홍보하는구나. 이제 신체걸고 홍보하냐-WW”라며 이의정을 비난했으며, l740625님 또한 “관심 끌려고 무슨 짓이든지 다하는 연예인들... 구토가 나오려고 하네.... 기자한테 얼마나 주고 기사 내달라고 했을까? 인기 없어지면 들어가면 되지 끝까지 나와서 묻어 가실려구요... 정말 안씁이당”이라고 주장하는 등 많은 네티즌들이 이의정의 뇌종양 건에 대해 홍보로 바라보고 있다.

<네이버 포털 메인화면을 장식한 ''이의정 기사''>
이렇듯, 네티즌이 연예인의 사건 사고를 홍보 논리로 보는 건, 그간 일부 연예인들의 가식이 한 몫 했다.
지난 6월 가수 청연이 지하철 화장실에서 납치되어 강도 당했다고 주장한 것이 자작극으로 판명되어 물의를 일으킨데다, 월드컵 응원 그룹인 ‘시청녀’ 또한 순수 봉사모임이라는 취지가 무색하게 각종 모델 전력 및 과거 인터뷰를 통해 실체가 드러나 논란을 야기시켰다.
출처 : 부채질 (네티즌이 옳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