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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김광진의 ''편지''와 그에 얽힌 애절한 사연

최용진 |2006.11.29 09:06
조회 42 |추천 3

 

크게 홍보하거나 한 곡이 아님에도 

많은 이들이 꾸준히 찾는 곡 중에 

바로 The Classic으로 알려진 작곡가 겸 가수인 

김광진씨가 부른 '편지'라는 곡이 있습니다. 

 

 

이 곡은 특히 그 가사가 무척 애절하여 

아름다운 멜로디와 함께 감동이 배가되는 곡이기도 한데 

 

 

이 곡의 가사에는 김광진씨 본인의  

실제 경험담이자 사랑이야기가 얽혀있답니다. 

 

 

 

 

김광진씨가 젊은 시절 

지금처럼 잘나가는 작곡가도 되지 못한 시절 

깊이 사귀고 있는 여자가 있었답니다. 

물론 둘은 서로를 사랑했는데 

장래에 대한 비전이 불투명한지라 

여자 측 부모님께서 결혼을 반대하셨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 부모님의 반대와 압박에 견디다 못한 여자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마지못해 B라는 남자와 선을 보게 됩니다. 

인품도 훌륭하고 집안도 좋고 비전도 가진  

괜찮은 남자였다는 군요.  

 

 

나중에 이 사실을 안 김광진씨는 분노하여 

그 B라는 남자를 찾아가게 됩니다.  

물론 잔뜩 화가 난 채로요. 

그런데 막상 B를 만나본 김광진씨는  

오히려 자기 여자를 잘 부탁한다고,  

잘해달라는 말을 남기고 

그와 헤어졌답니다. 

그만큼 B라는 남자가 괜찮은 사람이었고 

자기보다 오히려 여자를 행복하게 해줄 사람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자는 

두 남자 사이에 고민하게 됩니다. 

부모님의 반대도 고민이고, 또 너무나 괜찮은 남자인 B 

그리고 계속 교제를 해왔지만 미래는 불안한 김광진씨 

이 두 사람을 두고 말이죠. 

그리고 B는 곧 유학을 떠날 예정에 있었고 

여자에게 같이 떠나자고 했습니다.  

여자로서도 뭔가 확실한 결정을 해야만 했던 것 입니다. 

 

 

그리고 여자는  

결국 한남자를 선택하게 됩니다.  

바로 김광진씨를 택하지요. 

 

 

그 이유는 

B라는 남자는 자기가 없어도  

충분히 좋은 여자를 만나고 잘 살아갈 것 같지만 

김광진씨는 자기가 없으면 과연 잘 살아갈까 

걱정이 되더랍니다.  

 

 

그녀의 답을 기다리던 B는  

그녀에게서 계속 연락이 오지 않자  

그녀가 자신이 아닌 다른 이를 택했음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외국으로 떠나면서 

한 장의 편지를 그녀에게 남깁니다.  

 

 

 

 

그 편지가 나중에 그녀의 손에 의해 

한 곡의 가사로 쓰여집니다. 

 

 

이 편지라는 곡의 작사가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현재 김광진씨의 부인되시는 분입니다. 

물론 엄밀히 따지면 작사가는 B라는 남자가 되겠지요.  

 

 

김광진씨는 어쩌면 지금의 아내와 헤어질뻔했던 

이때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편지내용을 가지고  

정말 아름다운 멜로디를 붙여 

명곡으로 탄생시킵니다.  

 

 

이 곡이 수록된 김광진의 솔로 3집 앨범은 

다소 슬럼프라고 평가되던 시기를 탈출하며 

그가 다시 좋은 멜로디만드는 능력을 

다소 회복했다는 평을 들은 음반이기도 합니다. 

 

 

물론 김광진씨 아내되시는 분께서는 

이 편지에 답장은 안하셨답니다 -_- 

하지만 너무나 애절하면서도 담담한 

이 가사에서 그가 참 멋있는 사람이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놓아주고 행복을 빌어주는게 

너무나 어려운 일이기에.... 

 

 

 

 

 

자 그럼 

새로운 마음으로 한번 감상해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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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아티스트 : 김광진  

*장르 : Ballad  

*발매일 : 2000년 5월 22일  

*제작사 : 서울음반  

*작사 허승경 작곡 김광진 편곡 박용준 노래 김광진 

*drum 신석철, bass 신현권, acoustic & electric guitar 함춘호  

piano & keyboards 박용준, violin solo 이지연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억지 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하고 싶은 말 하려 했던 말 이대로 다 남겨두고서 

혹시나 기대도 포기하려 하오 그대 부디 잘 지내시오 

 

 

기나긴 그대 침묵은 이별로 받아두겠소 

행여 이 맘 다칠까 근심은 접어두오 

 

 

오 사랑한 사람이여 더 이상 못보아도  

사실 그대 있음으로 힘겨운 날들을 견뎌 왔음에 감사하오 

 

 

좋은 사람 만나오 사는 동안 날 잊고 사시오 

진정 행복하길 바라겠소 이 맘만 가져가오

 

[MBC FM 오늘아침이문세입니다 에서 들은 이야기를 적어봤습니다.]

출처:http://mlbpark.donga.com/board/ssboard.php?bbs=b_bul&s_work=view&no=185297

 

MLBPARK에서 안선생님 강백호에 쓴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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