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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자친구는 군인입니다

김유정 |2006.11.30 14:10
조회 1,799 |추천 47

나의 남자친구는 군인입니다

9월에 입대하여 지금은 짝대기 하나를 단 이병이지요^^

당신과 처음만난건 그냥 우연한 만남이었지요

2년전쯤...솔직히 잘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그때는 그냥 아는 오빠 그정도에 감정뿐 다른건 아무것도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올해 여름 당신이 나에게 다가오기 시작했지요(?)

전남자친구 때문에 힘들어하던 내게...손내밀어 준거 당신이었어요

처음에는 장난반 으로 사귀기 시작한 우리,,,,며칠후

데이트도  하면서 많이 가까워 지고 많은걸 나누고 이야기 하고

그런데 우리가 사귄지 보름정도됬을때 입영통지서가 날라오고

그렇게..사귄지 한달만에 당신을 군대라는 곳에 보냈습니다

9월19일13시30분...당신이 나에게서 떠나간 시간이예요

"집합"이란 소리와 함께 부모님과 포옹하고 나에겐 "잘있어"라는 한마디만 남기고 간 당신..

무심도 해라... 나는 꼬옥 한번 안아주길 바랫는데..그렇게 가버리다니

당신이 계단을 내려가는 순간 이미30분 전부터 흐르던 내눈물은 이제 웃옷이 젖을정도로

흐르고 잇었어요 당신에게 보이지 않으려 그렇게 노력했는데...

운동장(?)에서 몇가지 연습을 하고 마지막 인사 시간.. 저는 어머님의 손을 붙잡고

당신을 찾아 달려 갔어요 1분만에 당신을 다시 찾았지요 또다시 흐르는 나쁜 내눈물!

그런 나를 보며 자꾸만 손을 흔들어 주던 당신.. 나도 한마디 하고 싶었는데

당신 보자마자 몸이 굳어 버렸어요 입이 떨어지지 않았어요 그저 눈물만 흘렀어요

그리고 당신이 체육관으로 들어가는 순간까지 바라보았어요. 바라볼수밖에 없었어요

몇달간은 못볼 당신이기에 뒷모습이라도 실컷 보고싶었어요....그렇게

당신을 보내고 집에 들어와 홈피를 봤어요 그런데 내가 못본글이 하나 있더라고요

"기다려 달라고 자존심 다버리고 얘기하는건데 2년만 기다려 달라고"

바로 당신이 쓴글이었어요 그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바보같이 같이 있을때 말하지 한마디만 하지

기다려달라고 그랬으면 내가 대답해줬을텐데 "기다리겠다고 항상 변함없는맘으로

당신 기다리겠다고..."그때부터 나의 눈물은 멈추질 않았어요

처음에는 너무 보고싶어서 매일밤을 눈물로 베개를 적시고

군대라는곳을 원망하고 그렇게 가버린 당신도 원망했어요

하지만 점점 나도 철이 드는건지 이해하기 시작햇죠

남자라면 한번 가야하는거다 2년이라는 시간 아무것도 아니다

당신의 말처럼 우리의 사랑을 더 키워갈수 있는 좋은기회라고...

그렇게 생각하면서 버티고 있어요 가끔은 왜 기다리냐고

사긴지 얼마나됬다고 2년 기다릴수 있겟냐고 못기다릴거라고

헤어지는게 나을거라고 많은 나쁜 사람들이 이런소리를 하죠 하지만 난 신경쓰지 않아요

난 나를 믿거든여! 난 기다릴수있거든요!

얼마전에는 첫면회를 다녀왔죠 처음 당신이 면회실로 들어올때 내가 못알아본거

미안해요... 군복입은 당신모습이 너무 어색해서일까요

한눈에 당신을 알아보지 못했어요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10분이 넘는거리를 몇분만에

달려왔다고..바보... 얼마나 좋으면 달려왔을까 "나보니 좋아?' 라고 물었을때

"너무너무 좋아"라며 환하게 웃던 당신 그런 당신에게 나는 많은 투정을 했지요

내생일도 안챙겨줬다고 우리 100일도 안챙겨줬다고 그말들을 다하고 나서

후회 했어요 당신의 얼굴을 보았거든여

너무 미안해 하는 당신얼굴... 그때서야 내가 잘못한걸 알았어요

일부러 그런것도 아닐텐데.. 훈련때문에 힘들어서 그런거일텐데...

아직도 철이 들려면 멀었나바요....집으로 돌아오는길

당신이 준 편지를 읽었어요 역시나..편지에도 온통 나에게 미안한 마음뿐인당신

편지를 읽으면서도 그저 눈물만 났어요 지하철 안이었지만 누구눈도 신경쓰지 못했어요

아마 다른사람들 눈에는 이상한 여자로 보였겠죠?

그리고 마지막 장...당신이 한말이 너무 기뿌고 좋아서 또 눈물이 났어요

사랑한다는 한마디...그렇게 내가 해달라고 해도 해주지 않던 그 한마디

편지로 였지만 너무 기쁘고 좋았어요 다음에는 직접해줄거죠?

 

나는요 당신처럼 10분거리를 3분안에 달려올수 없어요

나는요 당신처럼 누군가오기 1시간전부터 준비할수없어요

하지만요 당신이 오기 전부터 기다릴수는 있어요

그게 언제이든...당신이 올때까지 기다릴수있어요

 

이젠 나도 말해줄게요

당신은 하늘이 주신 가장소중한 나에 보물입니다

사랑합니다 나의 남자친구 나의사랑

(모)재구오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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