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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한테 맞지 않는 뾰족 구두

이승훈 |2006.11.30 15:53
조회 76 |추천 4


 

집을 나서는데...

골목 어귀에서 조그만 여자아이가

엄마의 뾰족구두를 몰래 신고 나와

뒤뚱거리며 걷고 있었어요.

 

그 아이의 뒤를 쫓아 걸으며...

제게 있어 당신을 향한 사랑이

저런 모습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내게 맞지 않는 그 틈 때문에...

넘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 쓰며 걷던 내게

당신이 해주었던 그 말을 이제는 제가 당신에게

돌려드릴까 해요.

 

"당신을 사랑하는 것보다 사랑하지 않는 일이 더 힘드네요."

 

-中-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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