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화점은 엄마랑 같이 중학교때 이후로 와보적이 없습니다.
그동안 엄마가 옷을 사줬지요.
혼자서 옷 사러 가기가 너무 챙피했거든요.
하지만 이제 성인도 되었고
큰 마음을 먹고선
백화점으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를 타고선
의자에 앉아서 창밖으로 보이는 도시의 모습을 바라보고 갔습니다.
집주변이나 학교만 왔다갔다하다가 번화가로 가니
신선했습니다.
가끔 높은 빌딩이 보이고 고개를 돌려서 건물을 계속 쳐다보다보니
고개가 아프더군요.
버스가 백화점에 도착하자 내렸지요.
역시 번화가고 백화점앞이라서 사람들이 아주 많이 지나가는데
사람들이 저를 보고 모두 웃는것 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혼자서 조그만하게
"왜 자꾸 나만 보고 웃는거야? 내가 그렇게 웃기게 생겼나? 지들은 얼마나 잘났길래."
라고 조그만하게 중얼거리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서 땅을 보고 재빨리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백화점안으로 들어가려다가
유리문을 통해서 휘황찬란한 매장들과 사람들이 아주 분주히 움직이는걸
보고 머뭇거렸습니다.
들어갈까 고민을 하다가
자꾸 창피해서
다시 땅만 보고 빠르게 걸으면서
"아 내가 왜 여기를 혼자서 왔지? 다들 사람들이 나만 보고 웃는 것만 같잖아."
라고 중얼대면서 계속 걸었습니다.
그렇게 백화점 주변을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서 고개를 숙이고 백화점 벽만 보고 걸어가다보니
백화점의 후문이 보이더군요.
후문쪽이라서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10분동안 땅만 쳐다보다가
마음을 다짐을 하고선 유리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눈부시는 조명들이 휘황찬란했지만
눈앞에 보이는 엘리베이터로 재빨리 향하고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까지 가야지. 빨리 가야지. 난 옷사러 왔지."
라고 조그만하게 중얼거리면서 거의 뛰다시피 걸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천천히 걸어다니고 사람들도 많아서
몇번이나 부딪힐 뻔했지만 비웃을까봐
눈도 안 마주치고 바닥만 쳐다보고 계쏙 걸어갔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으로 오자 그나마 사람들이 좀 줄었습니다.
엘리베이터앞에 서 있는 사람들도 몇몇이 있었는데
저를 보고 있는것같아서
엘리베이터 버튼 바로 앞에 서서
고개를 들고선 충수를 알려주는 전광판을 바라보았습니다.
"8층, 7층, 6층~ 그래 빨리 내려와서 그러면서 내가 이걸 타고선 옷사러 가야지. 난 옷사러 왔어."
라고 조그만하게 중얼대면서 서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재빠르게 타려고 헀지만
내리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저보고 웃는것 같아서
바닥을 보고선 내리려는 사람들을 밀치면서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자꾸 사람들이 뭐라고 화를 내자
얼굴이 아주 시뻘게 졌습니다.
엘리베이터에 타고선
벽쪽을 바라보고서서
"내가 먼저 타려고 했는데 왜 밀고 그래. 나도 밀려서 얼마나 기분나쁜데."
라고 조그만하게중얼거렸습니다.
그러다가 엘리베이터안에 층수와 매장이 있는 위치가 있는 표지판같은 것을 보게되었습니다.
제가 내려야할 층수르 ㄹ확인을 했지만
그러다가 충수를 누르지 않았다는걸 깨닫고는
버튼을 누르려고 했지만 고개를 돌리자 어떤 여자분하고 눈이 마주쳤는데
저보다 키가 컸는데 저를 기분나쁘듯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또 얼굴이 시뻘게지면서
움직이지 못하고 바닥만 쳐다보고 있었스니다.
원래 5층에 내렸어야 했는데
엘리베이터는 6층에 섰고 저는 6층에 내렸습니다.
엘리베이터에 내리자 눈앞에 펼쳐진 세련된 모습들이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여기는 여성복 매장이었는데 여자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옷들도 너무 세련되었었고
그런데 사람들이 저를 또 보고 웃는것 같았습니다.
저는 다행히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야 겠다곳 좋은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 나는 여성복으 사러온게 아니라 에스컬레이터로 간다. 에스컬레이터...."
라고 조그만한 소리로 중얼거리면서 바닥을 쳐다보고 재빨리 뛰어갔습니다.
뛰어가다가 그만 어떤 여자분하고 부딥혔습니다.
"아!"
여자분이 넘어졌는데..... 저는 너무 당황되어서 그 여자분을 볼수가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저만 바라보고 저를 욕하는 소리가 귀주변에서 웅얼웅얼대는것 만 같았습니다.
"미안하...."라고 조그만하게 중얼대고는
도망치듯이 에스컬레이터로 뛰어 갔습니다.
뒤에서 저를 욕하는 소리가 계속 쫓아오는듯 했습니다.
에스컬레이터앞으로 사람들 밀치고 내려가듯뛰어갔습니다.
발바닥에서 무륲까지 전해오는 충격만큼이나 머리속도 빔빔 덜았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내려오니
그 웅얼대는소리가 귀편에서 사라지는것 같았습니다.
주변을 둘러보고
인터넷에서 알려준 매장을 찾아보려고 쳐다봤습니다.
남자들도 있고 여자들도 걸어다니는데
다들 옷들이 아주 세련되게 입고 있었습니다.
제가 입고 있는 남방이나 면바지하고는 비교가 되질 않았습니다.
"그래 나도 옷 사면 너희들처럼 잘 입을수 있어."
라고 조그만하게 중얼대면서 매장을 찾아서 뛰다스피 걷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하고 부딪힐까봐
고개도 숙이고 어깨도 움츠리고 요리조리 피하면서 걸었습니다.
그러다가 다행히도 제가 옷을 구입하려고 생각했던
빈폴 매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그곳으로 들어 갔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저보다 키도 크고 이쁘게 생긴 여자분이
인사를 했습니다.
너무 이뻐서 눈도 못 마주치고 시선을 바닥하고 옷들을 쳐다보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다가 옷들을 쳐다보면서
"나는 옷사러 왔으니까 옷을 봐야 겠다...."라고 조그만하게중얼거렸습니다.
"어떤거 찾으세요?"
라고 물으면서
저의 옷차림을 죽 훑어보는것 같았습니다.
눈알은 정신없이 바닥과 옷들사이로 와다갔다하면서 또 귓속에서 울얼대는듯했습니다.
저쪽편에 카운터에 서 있는 여자분이 저를 보고 비웃는것 같았습니다.
"손님 어떤거 찾으세요?"
라고 다시 그 이쁘게 생긴 여자분이 또 물어봤습니다.
심장이 쿵쾅거리면서 숨을 쉴수가 없어서
"제가...."
라고 중얼댔습니다.
"제가 찾아볼래요."
라고 조그만하게 고개를 숙이고 울얼댔습니다.
"예?"하고 여자분이 못 알아들었는지 다시 물으면서
저한테 가까이 왔습니다.
더이상 참을수가 없어서그만
목소리에 걸려 있던 소리
"제가 찾아본다고요!"
라고 시선를 피하면서 크게 말했습니다.
"예...."라고 그 여자분은 뒤로 피하면서 그렇게 대답했습니다.
또 얼굴이 시뻘게지는듯 화끈 달아 올라서
그 여자분을 피하면서 옷들으 계속 훑어보면서
"난 옷 사러 온거야. 그래 옷사야지"라고 혼자서 조그만한게 중얼대면서
옷을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옷들은 그동안 집에서 입었던것보다 훨씬 이뻤습니다.
색깔도 세련되었고 모양새도 아주 이뻤습니다.
남방하나가 마음에 들어서 조심스럽게 가격표를 들춰봤습니다.
13만원.
너무 놀라서 황급히 가격표를 옷 속에 다시 집어 넣었습니다.
계속 바닥하고 옷만 쳐다보고 있었지만
이런 모습을 뒤에서 여자분들이 봤을까봐 얼굴이 화끈 거렸습니다.
얼굴에서는 식은땀이 줄줄 흐르고 있었고
등에도 땀이 가득 찼습니다.
엉덩이까지 땀이 가득 흘러서 팬티는 다 젖은듯 했습니다.
그냥 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갔지만
그냥 나가면 더 창피해서 뭐라고 하나 사야 겠다고 결심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양말이 보였습니다.
"양말이면 가격이 얼마 안 비싸니 이걸 사러 온걸로 하면
하나도 안 부끄러월거야"라고 조그만하게 말하고선
양말 두컬레를 집어 들었습니다.
카운터로 재빨리 걸어가서
"이거 계산해주세요.:
라고 조그만하게 웅얼개렸습니다.
13000원입니다. 라고 말하며
"손님쇼핑백은 필요하세요?"
라고 말합니다.
계속 카운터 책상만 바라보고 있다가
"예? 아아ㅏ아뇨....."라고 중얼거렸습니다.
지갑을 보여주면 안될것 같아서 뒤돌아서서 고개를 숙이고선 만운짜리 2장을 꺼냈습니다.
이까짓 돈같은건 껌값도 아닌듯이 보여줘야 잘 보일것 같아서
"아 진짜 저렴하네....."라고 중얼거리면서 돈을 주었습니다.
양말 두켤레와 거르슴도 7000원을 받아들고선
정신없이 뛰어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이제 집으로 가야지. 쇼핑을 다 끄냈으니까...."라고 중얼대면서
사람들하고 부딪히지 않게 막 뛰어갔습니다.
"비켜주세요. 전 쇼핑을 다했어요."라고 조그만하게 중얼대면서 뛰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로 가서 사람들을 계속 피하면서
뛰어내려갔습니다.
정신없이 몇층을 그렇게 에스컬레이터로 뛰어내려오다보니
지하까지 내려왔습니다.
음식을 파는 곳 같아보였습니다.
"아 나는 옷 사러 왔는데....여기가 아니네ㅛ..." 라고 조그만하게 중얼대면서
반대편으로 뛰어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뛰어 올라왔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보였지만
출입문까지 저 너머의 밝은 빛이 보여서 계속 뛰었습니다.
한손에는 양말 두켤레와 천원짜리르 7장을 꼭 쥐고선
"이제 쇼핑다했으니 가야하니 빨리 가야하니"
라고 조그만하게 중얼거리면서 계쏙 뛰었습니다.
백화점밖으로 나오자
시원한 바람이 느껴졌습니다.
얼굴과 온몸을 적셨던 땀이 차갑게 그제서야 느껴집니다.
다시 사람들이 저를 보고 비웃는것 같은 느낌이 자꾸 들었습니다.
버스 정류장까지 뛰어가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와서 저스스로 산 빈폴 양말 두켤레를
디카로 몇번이고 찍었습니다.
양말도 신어보니
질은 역시 다르더군요.
역시 빈폴은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