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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er] Blower"s daughter

소성현 |2006.12.02 02:53
조회 33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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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stranger."

 

비록 얼마 되지 않은 일이었지만,

처음 [Closer] 라는 영화를 봤을 땐,

더러운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럽고, 어떤 면에선 또한 추하다고 생각했다.

모두들 이 영화에 감명 받았다고 추켜세워댔지만,

두번 다시는 보고싶지 않은 영화였다,

-미성년의 감성에 머물고 싶어했는지도 모를- 그 시기의

나에겐.

 

'Blower's daughter'

나에게는 생채기가 있는 곡이다.

나에게는 지난 사랑의 향기가 면도날처럼 심장을 스치는 듯한,

그런 '아려옴'을 주는 그런 곡이다.

들을 때마다 가슴 한구석의 상처를 살살 긁어대는 듯한

간지러우면서도 쑤셔오는, 그런 감각을 주는 곡이다.

그런 류의 감각은 종종, 감성의 붕괴적 퇴행을 불러온다.

성년에서 미성년으로.

 

하지만

얼마 안되는 시간이 지난 지금,

이 영화를 다시 보면 다른 느낌을 갖게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고집센 호불호의 취향이 바뀐 것은 아닐테고,

내 자신이 그 사이 몰라볼 성장을 하게 된 것은 더더욱 아닐테다.

 

그저 막연히,

'다를것 같다.'

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어쩌면 '바램'인지도 모르지만.

그래서 아직은,

이 영화를 다시 보는 것은 두렵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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