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엔 할말이 많다가도 막상 편지를 쓰려니까 할말이 없네
저기 저번에 너한테 욕한것도 미안하고
이제까지 너 좋아한다는 핑계로 너 귀찮게 해서 미안해
그리고 한솔이가 너한테 상처받을 얘기 한거 너한테 바로 해서 미안하고
일부러 너랑 한솔이 같이 못 잊게 한 것도 미안해
하지만 나보고 그런 일도 안 하면 어쩌라고
너도 알다시피 나 너 좋아해 정말 좋아해 니가 날 어떻해 생각 하는지는 모르지만
난 니가 좋아 니가 나한테 뭐라고 하든 뭐라고 욕하든 난 니가 좋아
알겠지?,
나 언제까지나 너 기다릴게 니가 사랑에 지쳐 힘들때도
항상 곁에 있어줄게, 그러니까 언제라도 힘들면 나한테 위로 받아
지금은 너에게 그냥 친구지만
언젠가는 언젠가는 너에게 여자로 보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