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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을 먹으면담석이 녹아나오나?

진순덕 |2006.12.07 11:14
조회 100 |추천 1

 

 

 

   상담 전화중에는 膽石證 진단을 받았는데 수술을 해야 하는지, 또는 수술을 안해도 약을 먹어서 膽石을 녹아 나오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에 대한 문의가 있다.

   膽石(담석)은 肝臟(간장)에서 膽汁(담즙)이 흘러나오는 膽管(담관)이나 膽囊(담낭)에 생기는 것을 말한다. 담석은 차돌처럼 딱딱한 것에서부터 진흙처럼 으깨지는 것까지 그 정도가 다양하다.

   [동의보감]에서는 肝臟(간장)이 몸 안의 여러가지 물질들을 잘 소통시키는 작용을 하고 있으며, 肝臟(간장)에서 남은 기운이 담으로 흘러들어 모여서 담즙이 형성된다고 설명한뒤 이 과정에 이상이 생기면 膽脹(담창)이나 肝脹(간창)증이 생긴다고 인식하였다.

   특히 膽石證(담석증)으로 인한 膽道閉塞(담도폐색) 내지는 滿性 肝疾患(만성간질환)으로 인한 膽汁排出(담즙배출)의 장애에 따른 黃疸(황달)의 발생에 대하여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과도하거나 더위와 추위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 그리고 부적절한음식(특히 기름진 음식물을 많이 섭취하는것)등에 의하여 肝臟(간장)이나 膽(담)의氣運(기운)이 정체되어 소통되지 않고, 濕氣(습기)와 熱氣(열기)로 막혀 통증을 잘 일으키고, 濕(습)하고 熱氣(열기)를 포함한 기운이 몸을 쪄 말려서 膽汁(담즙)이 거슬러 올라게 되면 피부에 黃疸(황달)이 발생항 수 있다고 하였다.

   담석증은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거나 膽汁(담즙)의성분에 이상이 생겨 농축될때 잘 생기므로, 지방질이 많은 기름진 음식을 삼가야 한다. 아울러 화를 내거나 신경을 많이 쓰면 肝臟(간장)이나 膽囊(담낭)의 기운이 잘 소통되지 않아서 鬱滯(울체)하기 쉽고 따라서 膽石證(담석증)이 잘 생길수도 있으며, 담석증이 있는 환자는 통증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화를 내지 않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좋다.

   담석증은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오른쪽 윗배나 명치끝이 아프기도 하고, 黃疸(황달)이 생기거나 으슬 으슬춥고 열이나는 등의 증상이 있으며, 간혹 便秘(변비)가 생기거나 소변이 적어지고 색갈이 짙어질수도 있다. 예전 우리 할머니들이나 어머니들은 신경을 많이 쓰면 가슴이 아프다고 하셨는데, 이 가슴앓이 속병중에도 담석증이 상당 부분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요즘에는 초음파를 통하여 간단하게 알아낼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면 한약을 먹으면서 담석도 녹아 나온다는 항간의 이야기는 맞는 말일까?

   돌처럼 딱딱한 담석을 녹이기 위해서는 아주 강력한 鎔解劑(용해제)가 필요하다. 실험을 통해 담석을 녹이는 효과가 있는것으로 나타난 한약재는 많지만, 실제로 임상에서 담석을 녹여 제거하는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설령 담석을 효과적으로 녹일 수 있는 약이라고 하더라도 수개월내지는 수년이상 지속적으로 服用(복용)해야만 그러한 결과를 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들어가게 되는 금전적인 부담과 장기간 한약을 복용해야 하는 어려움 역시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다.

   따라서 膽石證(담석증)에 대하여 膽汁(담즙)이 흘러나오도록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고 , 특히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은 담석을 형성하기 쉽고 담석통을 유발하므로 그러한 음식물들을 피하는 것이 좋은 대책이라할 수 있다.

 

***딱딱한 담석을 녹이려면 아주강력한 용해제를 수개월 내지 수년동안 복용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한약을 통해 담석을 녹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약은 간장병에 독약이라는데

 

   일부에서는 한약을 오래쓰면 이상이 생기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이러한 오해는 肝 疾患(간질화)을 앓고 있는 환자들과 그 가족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한약을 쓴다는 것은 실이 많은 대단히 위험한 선택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은 간 질환으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거나 치료받고 있는 분들이 한약은 간질환에 대해서 독약이나 마찬가지이므로 절대로 쓰지 말것을 권유받는 것에서 생기기도 한다.

   물론 한약중에도 간장에 해가 될수 있는 많이 있다. 평소에 몸이 차고 陽氣(양기)가 부족하다고 하여 쓰는 약재중에는 건강한 사람이 일정기간 동안 쓸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간 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 투여하게 되면 간 장애를 심화시킬수 있는 것들이 있다. 肝炎(간염)이나 肝硬化(간경화)로 평소에도 대사기능이 저하되어있는 환자가 간에 부담을 주는 그런 약재들을 복용했을 때는 간.기능을 급속히 악화시켜서 위험한 상황에까지 이를 수도 있다. 그러므로 肝臟(간장)이 좋지 않는 경우에는 특별이 더 세셈한 관찰을 한 후에 약을 써야 하며 피로하다 하여 무턱대고 補藥(보약)을 쓰는 것은 경게해야 한다.

   물론 간장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한약재도 있다. 이러한 약재들을 잘 선택하여 쓰면 다른 방법으로는 기대할수 없었던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간장 치료목적으로 쓰이는 약재들은 간세포의 벽을 튼튼하게 해주어서 간세포가 쉽게 파괴되지 않도록 해주고, 간 질환으로 인한 자각 증상들을 와화시켜서 생활하는 데 불편을 덜어주며, 기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실제로 이러한 효과는 많은 연구를 통해서도 증명되고 있다. 특히 간 질환에 쓰이는 약재들은 약재의 효과에 대한 검증뿐 아니라 장기간의 복용이 생명체에 미치는 독성 작용의 유무에 대한 검증에서도 안전하다고 입증된 것이다.

   간질환에 대한 임상경험이 풍부한 한의사의 적절한 처방하에 한약을 쓰면 일단 안심할수 있을뿐아니라 간장병의 회복을 도모할 수 있으므로 무조건 한약을 거부하는 일은 없애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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