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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에서 일하고 있는데 요새 들어 자주 왔던 어떤 한

안주리 |2006.12.07 13:09
조회 205 |추천 2

PC방에서 일하고 있는데 요새 들어 자주 왔던 어떤 한 아저씨.

 

그냥 말 어느 정도 주고 받는 사이가 되었는데,

그 아저씨께서 이제 서울로 발령났다고 천안을 떠난다고,

 

자신이 쓰던 한달을 계약한 방이 있는데 아직 반도 못 썼다고

혹시 주위에 방 필요한 애 없냐고, 있으면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해 준다고 하셔서 연락처를 받아놨다.

이틀안에 연락을 달란다.

애들한테 물어볼려구.

 

뭐 솔직히 자취하는 애들 다 자취하고,

통학하는 애들 다 통학하는데...

결론은 방 구하는 애가 없엇다.

 

다음 날 아저씨가 오셔서 왜 연락 안했냐고 하셧다.

이틀전까지만 연락하면 되지않느냐고 하니깐,

그 아저씨가 "뭐, 그거 아니라도 고기를 사달라던지하지~"

이러시는 것이엿다.

 

내가 됐다고 하니깐 천안에 아는 사람이 없어서

술마시기도 뭐하다고 고기 사줄테니깐 고기 먹으면서

술이나 같이 마시잔다.

내가 계속 됐다고 하니깐 일 몇시에 끝나냐고 물었다.

12시에 끝난다니깐 끝나고 연락하래서 됐다고 했다.

 

그 아저씨 한 1시간정도 하시고 나가기 전 계산 할 때,

계속 끝나고 연락하라고 막 그러셨다.

내가 "아저씨 됐어요. 저 친구랑 놀기로 했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니깐 아저씨가 "나 아저씨 아냐~ 시간이 몇신데 놀아~"

 

아니, 지가 아저씨 아니면 아줌마냐고!

그리고,

친구랑 놀지 그럼 생판 모르는 아저씨랑 술마셔야합니까.

 

내가 그럼 친구들도 같이 사달라고 했다.

나도 참 뻔뻔하지.

 

몇명이냐고 했다.

두명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아저씨가 "여자 둘?"

이러는거였다.

 

그래서 내가 "아니요. 남자한명 여자한명이요."라고 했다.

그제서야 그 아저씨가 "그럼 난 못 어울리지~ 다들 모르는 앤데."

이러는 거였다.

 

아저씨 여자 둘이면 같이 고기 사주고 술마실라그랫어요?

완전 세상 어떡게 돌아갈려그러는건지

 

저런 이상한 아저씨들이 다 사라졌으면 좋겠다. 휴.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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