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를 사랑한 남자가
청혼을 거절당한 후
사랑한다는 글을 남기고 자살을 했어.
그는 죽음으로 사랑의 진실함과 절실함을 알아주길 원했어.
하지만 여자가 그 마음을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던간에
이제는 이루어질수는 없는 사랑이 되어버렸지.
그런데 말야 사랑 때문에 자살을 택한,
어떻게 보면 우습고, 바보 같기도 한 그 남자의
사랑의 간절함을 알리는 것으로
죽음보다 더 극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없을꺼야.
때때로 나는
'사랑해주지 않아도 좋아. 단지 알아만 줘.' 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알고 있었고, 나 또한 그랬던 적이 있었어.
하지만 죽음을 택하진 않지.
사실 그건
'단지 사랑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가 아니라
'사랑을 이루려고 했기 때문'일지도 몰라.
그래서 항상 거짓말을 해왔어.
"사랑해. 하지만 괜찮아 .넌 날 사랑해주지 않아도 되." 라고 말이야
이제는 이렇게 말해야 해
"사랑해. 그러니 너도 날 사랑해줘.
내가 널 이렇게 사랑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