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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꿈꾸는 자여, 여기 파라다이스를 보라

투어타히티 |2006.12.09 09:49
조회 58 |추천 0
보라! 꿈꾸는 자여, 여기 파라다이스를 보라!
욕망의 낙원 '보라보라섬'

그대 파라다이스를 꿈꾸는가? 그럼 ‘보라보라(Bora Bora)’를 욕망하라.

타히티로 대표되는 프렌치 폴리네시아의 한 섬인 보라보라. 남태평양이 피워낸 찬란한 꽃이고, 순정한 공기가 빚어낸 눈부신 보석이다.

타히티 섬 파페에테의 파(Faaa)공항에서 76인승 제트프롭기를 타고 날아가길 50분. 마침내 눈 아래 펼쳐진 보라보라 섬은 꿈에서도 그려낼 수 없는, 경이로운 풍경이다. 짙은 쪽빛의 바다 한복판에 산호띠인 리프(Reef)가 커다란 원을 이뤘고, 그 안의 연둣빛 바다 한가운데에 뾰족한 봉우리의 화산섬이 우뚝 솟았다.

2차대전 때 화와이 진주만을 공격당한 미국은 보라보라에 보급 기지와 활주로를 만들었다. 당시 미군이 주둔할 때 해군장교로 왔던 제임스 미케너는 하늘에서 바라본 보라보라를 ‘남태평양의 진주’라고 에 적고 있다. 그의 표현대로 섬은 진주를 품은 조개가 입을 잔뜩 벌리고 있는 형상이다.

미국이나 유럽인들이 죽기 전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손꼽는 보라보라. 이 섬은 파라다이스의 또 다른 이름이다. 열락의 땅, 황홀경의 바다는 달콤한 꿈을 꾸는 전세계의 신혼여행객들을 불러들이고, 할리우드 톱스타들을 유혹한다. 보라보라는 영화 속 은행강도나 지능적인 사기꾼들이 한탕 이후 꿈꾸는 이상향으로 자주 등장하곤 한다.

세계 유명 리조트 체인들은 이 지상낙원에 앞다퉈 들어와 최고급 시설을 갖추고 자존심을 건 경쟁을 하고 있다. 타히티인들의 어깻죽지에 새겨진 타투(Tattooㆍ문신)처럼 옥색의 바다 위에 기하학적 무늬를 그리고 늘어선 수상 방갈로들이 바로 꿈을 현실화하는 공간들이다.

하룻밤 숙박에 미화 700불 이상을 당당히 요구하는 이 리조트들은 변덕스런 욕망들을 잠재울 기발한 서비스로 무장하고 있다. 수상방갈로 바닥이 유리로 되었거나, 꽃으로 한껏 장식된 아침식사가 카누에 태워져 테라스로 배달돼 온다. 꿈의 절경에 더해진 환상의 서비스. 보라보라는 욕망의 섬이고, 욕망할 만한 낙원이다.


보라보라(프렌치 폴리네시아) = 글ㆍ사진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협찬=투어타히티 02-773-9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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