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딘. 이 남자, 할 말이 딱히 없다. 아니 말을 잃어 버리게 하는 얼굴이었다. 10대 나의 온 마음을 홀딱 가져 가 버렸던 이 남자의 매력을 어찌 잊으랴. 무수히 많았던 불면의 밤들 속에 내 일기장의 대답없는 대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그대를 바라보는 내 눈빛은 여전하다오...
오드리 헵번과 그레고리 펙. 내가 그들을 알게 된 것은 초등학교 5학년 때였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확실한 근거는 없다.ㅎ 두 배우 다 너무 매력적이었다. ㅠㅠ 오드리 헵번과 같은 스타일은 지금까지도 내가 지향하고 있는데 헵번 스타일 누가 좋아하지 않은 여인들이 있으랴. 13번 째 계단에서 아이스크림을 들고 서 있으면 백마 탄 왕자님 같으신 분을 만날 수 있으리란 믿음, 한번 해 보았었다. 한국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그 스페인 광장엔... 두 말 필요없이 한 말만 더 하면 잔소리다. 매력적이었던 사람들.
게리 쿠퍼와 그레이스 켈리.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보고 나서 홀딱 반하였었다. 나의 큰 고모는 할아버지가 게리 쿠퍼랑 똑같이 생기셨다고 종종 말씀 하시곤 하였다. 우리 아버지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그런 것도 같은데 사실 확인할 수가 없었던 관계로... 그래도 끌리는 것이 있는 걸 보면 확인하지 않고도 알 수 있는 것 같다. 저 남자의 지성적인 눈빛과 낮게 들려 오던 목소리. 더빙으로만 들어야만 했었던 그 시절, 누구의 목소리였던가. 고혹적이었으면서도 우아하였던 그레이스 켈리 여사. 뒷모습까지도 아름다웠던 여인이었다.
다시 봐도 그레이스 켈리는 너무 고혹적이네.
쩝~~~
데보라 카.
숀 코네리.
이 남자,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멋있다.
스크린 속을 종횡무진 누비고 다녔었던 제임스 본드의 이미지를 기억하는가.
80을 바라보는 나이에 케서린 제타 존스의 상대배우가 될 수 있는 남자가 그 누가 있으랴.
숀 코네리 아니면 가능할 일이었던가.
우리 아버지였으면 몰라도 ㅎㅎ
가장 섹시한 남자 배우, 그는 분명 로맨스 그레이다.
너무 아쉬워서 ... 다시 또 봐도 멋있네.
마릴린 먼로. 이 만큼 강하게 섹시어필되는 배우 누가 아시는 분 계시면 손 좀 들어 주세요. 저 머리 스타일, 금발이기에 충분히 멋있고 강하게 다가 온다. 나같이 힘없이 축축 처지는 곱슬머리, 아무리 따라해도 본전도 못 건지는 스타일이다. 입술은 또 왜 그리 도톰하고 이쁜 것인가. 흉내내고 있으면 민망할 뿐이다. 그녀의 앵무새가 부러웠을 것이 분명하였던 남성들. 그녀는 보이지 않는 앵무새를 따라 간 것이 분명하다.
저 눈빛, 어떻게 잊으리.
무덥고 끈끈한 맨해턴의 여름 밤
지하철 통풍구 위에 서 있는 마릴린 몬로의 흰 드레스가 바람에 날려
위로 들어올려지면서 몬로의 늘씬한 다리가 노출되는 장면,
잊을 수 있을까.
그녀의 화려했던 '7년만의 외출' 영원히 부재중이다.
알랭 들롱.
나즈막히 내 귓가를 간지럽히던 목소리.
다시 들어 볼 수 있을까...
스티브 맥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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