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페미니즘의 도전

전종한 |2006.12.09 23:23
조회 29 |추천 0

여성학교 개근상 기념으로 저자의 친필이 담긴 책을 받았다.

처음이라 매우 기념적인 책이라 할수있다.

평소 나름대로 여성의 시각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은 했었고 주류 페미니즘에 대한 다소 부정적인 시각(김규항씨의 공이 크다)을 가지고 있던 나였지만..이책을 읽는 초반 그 생각은 여지없이 무너졌다.

난 그들을 이해한것이 아니라 이해하는척 했을뿐.

대한민국의 주류인 한국인, 남성, 비장애인, 이성애자로 살고있는 나는 절대 이주노동자, 여성, 장애인, 동성애자의 심정과 처지를 100% 이해할수는 없을것 같다.

머리로 이해한다고 해도 그상황에 처하지 않은 이상 매번 생각을 하고 말을 해도 그들에게 상처를 줄수도 있을것이다.

언어... 언어로써 모든 사물의 존재를 규정하는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의 존재(소외되지 않은 이들의 언어로 규정되어 있는)를 부정하고 다시 소외된 이들의 언어로 그들을 재정의 내리는것..

얼마나 걸릴까?

남성들의 언어로 규정된 일상을 살면서 남성적이거나 몰성적인 세상의 언어들을 성인지적 언어로 바꾸는 것은 힘들지만 꾸준히 해나가야 할 일이다.

보수와 반공으로 점철된 이땅에서 진보를 꿈꾸는 것 만큼 조금씩 내자신부터 바꿔나가야지..

 

ps) 김규항씨의 'B급좌파'와 정희진씨의 '페미니즘의 도전' 두책을 모두 읽으니 두사람이 저작에서 서로를 비방하는 것이 재밌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