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에 듣기 싫었던 말은
공부해라.
잠좀자라.
떠들지마라.
반찬투정 하지마라.
친구들과 싸우지마라.
20대에 듣기 싫었던 말은
대학은 어디 다니냐.
키가 왜그리 작냐.
눈은 뜨고 다니냐.
덧니는 그게 모냐.
누가 너 같은 애를 좋아하겠냐.
30대에 듣기 싫은 말은
그 나이에 다른 일자리 구하기 쉽냐.
그렇게 벌어서 언제 장가갈꺼냐.
모아놓은 돈은 많냐.
친구들은 벌써 애를 낳는단다.
여기저기 좋은 차 좋은 집 장만했단다.
10대엔 나의 행동에
20대엔 나의 외모와 학벌에
30대엔 나의 너무도 뻔한 미래를.
그게 사실인거.
너무도 잘 알고 있다고.
그러니 더 이상 얘기하지 말라고.
듣기 싫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