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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年 전통의 리바이스가 美를 떠난다?!

백종근 |2006.12.10 23:15
조회 87 |추천 0

150년 입었는데…리바이스 美 떠난다

亞.유럽공장서 생산

 

지난 1백50년간 미국인의 상징이자 청바지의 대명사로 자리잡아온 '리바이스'가 미국땅에서 사라진다.

 

리바이스사(Levi Strauss Co.)는 최근 미국 내 마지막 청바지 제조공장이었던 캘리포니아 샌안토니오의 2개 공장을 올해 말로 폐쇄하고 앞으로 모든 제조는 유럽과 중국. 미얀마 등 아시아 지역 공장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간당 18달러씩 하는 미국 내 인건비로는 더 이상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미국 내 공장 폐쇄로 1천9백80명의 일자리가 없어진다. 미국 본사는 앞으로 마케팅.관리.디자인개발만 맡게 된다.

 

리바이스는 지난해에도 97년 역사의 유서깊은 샌프란시스코 발렌시아 공장을 비롯해 미국과 스코틀랜드의 8개 공장을 폐쇄하면서 4천2백명을 해고했다.

 

 리바이스는 1850년 독일계 유대인 이민자인 리바이 스트라우스 형제가 당시 샌프란시스코 지역 광원들의 작업복으로 처음 생산했으며, 곧 두꺼운 순면 소재와 푸른색 염색, 금속 리벳으로 마감처리한 주머니, 상표가 달린 허리 뒤쪽의 가죽 패치로 미국 제품의 상징이 됐다.

 

 

인류역사상 가장 히트한 의상은 청바지(진ㆍjean)이며, 진의 대명사는 ‘리바이스’(Levi’s)다. 1847년 독일 출신의 이민자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가 금광 붐을 타고 미국 캘리포니아에 도착하면서 리바이스 진의 역사는 시작된다. 쉽게 닳고 헤지는 작업복에 불평하는 광부들을 본 리바이 스트라우스는 포장마차의 덮개 천과 천막천을 사용하여 바지를 만들어 ‘리바이의 바지’(Levi’s Pants)라 해서 팔았다. 이것이 리바이스 진의 출발이었다.

 

■ 1950~60년대 미국의 히피문화와 반항적 청년문화를 상징하며 리바이스진은 전세계로 확산됐다. 1984년 카우보이들이 입어 너덜너덜해진 1917년 제품을 복사한 ‘리바이스 501’시리즈를 내놓아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2001년 5월 미국 네바다주의 한 폐광에서 발견된 청바지가 경매에 붙여져 4만6,000달러에 팔렸다. 1880년대 제품인 이 청바지를 사들인 리바이스사는 이를 복제한 ‘네바다 진’ 500장을 만들어 장당 400달러에 팔았다.

이렇듯 리바이스 진은 아직도 세계인에게는 청바지의 명품으로 기억되고있다.

 

■ 그러나 이미 1990년대 중반부터 난공불락처럼 여겨졌던 리바이스사는 경영난에 빠졌다. 1998년부터 연3년간 매출이 감소, 끝내 북미지역에 있는 공장의 절반 가량을 폐쇄하는 등 대대적인 감량경영에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이유는, 리바이스 진이 젊은이들에게 외면 당하기 시작한 것이다. 1990년대부터 청바지 업계에 등장한 패션진과, 랩 문화와 더불어 유행한 헐렁한 스타일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모델만을 고집한 탓이다. 리바이스 진이 아무리 명성이 높아도 젊은이들에게는 ‘아버지가 입는 청바지’로 낙인 찍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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