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크리스마스가 되면 헐리웃에서는
포스터만 봐도 무슨 영화일지 상상되는 이런 영화를 만들어내곤 한다.
제목에서만 봐도 친구가 연인되는 이야기라는 것은 누가 봐도 알수있을것이다.
이런 뻔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이 영화를 찾는건
가슴 훈훈해지는 그런 사랑이야기를,
뻔하지만 보고나면 기분좋아지는 그런 이야기를 바라고 영화관을 가는게 아닌가 싶다.
그러나 이 영화는 그런 관객들의 요구를 조금도 들어주지 않는다.
억지스런 상황설정이 처음에는 웃어넘길만도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건이 계속될수록
웃고만 있기엔 너무 억지스럽고, 주인공이 너무 처절해지고
그 탤런트나,
동생하고 마구 때리는 설정이나..
뭐랄까... 말도안된다고 해야하나....
암튼 그래서 보는 내내
다른 관객들은 웃고 즐기는데
나는 계속 얼굴에 주름이 생기고
어쩜 사람들은 저걸 보고 웃을수 있나 싶기도 하고.. 그랬다.
참. 이건 영화와 상관없는 얘기지만
주인공이 뚱보에서 멋진 남자로 나타난 후 거만한 모습을 보일때는
갑자기 옥주현 생각이 났다.
한시간 반 정도,
길지 않은 영화지만
억지스런 상황 전개로 인해 짧은 상영시간이 길게만 느껴졌고
감동을 느끼기에는 연인으로 발전해가는 사건이 너무 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