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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로 오세요" 멋길 맛길/고속도로 주변 맛집

나선 |2006.12.13 11:57
조회 489 |추천 23
"강원도로 오세요" 멋길 맛길  


교통 인프라의 ‘무서운’ 발달은 여행의 진정성을 왜곡시킨다. 출발지와 목적지만 있고 그 사이의 내용은 생략된다. 강원도 동해안 가는 길이 특히 심하다.

 

직선으로 뚫린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총알처럼 서울과 바다를 왕복한다. 허망한 왕복달리기이다. 여행의 기쁨 중 절반 이상을 포기하는 ‘짓’이다. 강원도의 속살은 바다만큼 아름답고 깊다. 동해안으로 가고 오는 길, 그 속살을 들여다보자. 이번 장마에 비가 많이 온 지역이기도 하다. 백두대간 넘는 3곳의 길을 따라 여행을 살찌울 명소들을 짚어본다.   A코스:손때 타지 않은 원시의 비경들 6번국도, 44번국도를 이용해 북부 동해안으로 가는 길이다. 수해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을 지난다. 한계령 고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복구가 끝나 여행하는 데에 큰 불편은 없다. 워낙 명소가 많고 길이 잘 연결되어 있어 다양한 변주가 가능하다.   인제군 기린면으로 슬쩍 방향을 바꾼다. 31번 국도를 타고 현리를 지나면 방태산 자락. 휴양림중 가장 아름답다는 방태산자연휴양림이 있고, 열목어 펄떡이는 청정계곡인 진동계곡과 미산계곡이 산자락을 휘감고 있다. 방동약수와 개인약수에서 목을 축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진동리에서는 원시림 트레킹과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곰배령과 아침가리계곡은 원시 자연 그 자체를 체험할 수 있는 계곡 트레킹 코스이다. 야생화 천국인 곰배령에 오르려면 인제국유림관리소(033-463-8162, 9)에 하루 전 신고를 해야 한다. 기린면을 가로지르는 내린천은 남한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곳. 지금 수량이 적당하다.   인제에서 속초 가는 길의 미시령에는 터널(통행료 소형 2,800원, 중형 4,800원, 대형 6,200원)이 뚫렸다. 그래서 미시령 고갯길은 한산하다. 울산바위 등 설악산의 위용을 잘 볼 수 있다. 속초에서 북쪽으로 오르거나, 진부령을 넘으면 금강산자락의 고성이다. 금강산을 대표하던 큰 사찰이었던 건봉사는 전란을 겪으며 황량한 터만 남았었다. 수년 전부터 중층불사가 한창이다. 돌아오는 길. 인제를 지나 만나는 홍천 또한 심산유곡. 아름다운 수타사 계곡이나 팔봉산을 끼고 흐르는 홍천강은 물속에 다리를 담그고 견지낚시를 하기에 제격이다.   추천 맛집 3(지역번호 033) 양지말화로구이:고추장 삼겹살, 홍천군 44번 국도변, 435-7533 진동산채가:산채비빔밥,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버스종점, 463-8488 박포수가든:막국수, 고성군 화진포 7번국도변, 682-4856   B코스:산골마을을 관통하는 드라이브 42번 국도는 인천에서 동해시까지 한반도의 허리를 관통하는 길이다. 인천에서 원주까지는 도회지를 지나는 4차선 도로지만, 이후는 횡성, 평창, 정선 등 강원도의 ‘진짜’ 산골을 지난다. 멋있고 맛있는 길이다. 산골길은 새말에서 시작된다. 문재라는 고개를 넘으면 찐빵마을 안흥이다. 소박했던 시골마을은 오로지 찐빵 덕분에 번듯한 신식마을로 거듭났다. 상점 대부분이 찐빵집이다. 한 박스 사면 여행 내내 즐거운 간식이 된다. 평창읍에서 가까운 뇌운계곡, 평창강유원지 등도 다리를 쉬기에 좋은 곳이다. 평창에 또 하나의 명소가 생겼다. 영화 ‘웰컴투 동막골’의 촬영장이다. 영화 속 마을이 실물 그대로 관광객을 맞는다. 영화를 봤기 때문에 찾아 온 것인지 촬영장을 둘러보는 사람들의 대화가 모두 강원도 사투리로 바뀐다는 점이 재미있다.   정선 읍내에 들어가기 직전에 선택의 기로에 선다. 왼쪽 읍내로 방향을 잡으면 42번 국도를 타고 동해시에 가는 것이고, 직진해 59번 국도를 선택하면 정선의 동면을 거쳐 삼척시나 태백쪽으로 빠진다. 우선 42번 국도를 선택하면 정선읍내(정선장 2, 7일), 오대천, 아우라지, 구절리 등의 관광명소와 만난다. 구절리에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주는 오장폭포가 있다. 요즘 수량이 많아 장관이다. 폭포 바로 옆으로 굵은 다리를 놓았는데, 그래서일까 폭포 주변의 토사가 모두 흘러내렸다. 요즘 정선 관광에서 구절리역과 아우라지역(예전의 여량역)의 7.3km를 잇는 레일바이크(www.ktx21.com, 2인승 1만8,000원, 4인승 2만6,000원)가 하이라이트로 떠올랐다. ‘어떻게 땡볕 아래서 힘들게 발로 패달을 지치느냐’고? 구절리에서 아우라지로 향하는 철길은 대부분 내리막이다. 거의 브레이크를 잡고 내려간다. 철길 따라 이어지는 송천의 맑은 물과 깊은 터널의 냉장고 같은 한기를 느끼는 ‘납량바이크’이다. 1일부터 아우라지역에서 구절리역까지 바이크 탑승객을 꼬마열차에 태워 이동시키고 있다.   59번 국도를 타면 화암관광단지에 들어선다. 옛 금광을 개조해 만든 테마동굴 ‘화암동굴’을 비롯해 화암약수, 몰운대, 광대곡 등 아름다운 명소가 즐비하다. 화암약수에서 시작되는 정선소금강 산행이 ‘강추 코스’. 소금강을 관통하는 421번 지방도로를 타면 사북과 고한에 닿는다. 내친 김에 강원랜드 지노에 들러 ‘소액투자’를 한 번 해보는 것은 어떨지. 정선은 강원 산골 토속음식의 백화점이다. 황기족발, 콧등치기메밀국수, 올챙이국수, 메밀전, 메밀전병, 곤드레나물밥, 옥수수막걸리, 메밀묵사발 등등. 구수하면서 자극적이지 않아 많이 먹게 된다.   추천맛집 3 (지역번호 033) 심순녀안흥찐빵:찐빵, 횡성군 안흥마을 내, 342-4461 동광식당:황기족발ㆍ콧등치기국수, 정선읍 정선역 부근, 563-3100 :곤드레나물밥, 정선군 임계면 가목리 백복령 정상부근 쉼터 먹거리촌,   C코스:강과 산을 휘감는 깊은 울림의 길 서울을 기준으로 볼 때 동해안으로 닿는 가장 길고 험한 길이다. 그러나 아름답다. 눈이 만족스러운 여행을 보장한다. 최근 제천에서 시작해 영월을 지나 정선으로 가는 38번 도로가 직선화돼(제한속도 80~90km) 명소들을 그냥 지나칠 수 있다. 미리 지도를 보고 단단히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아니면 아예 옛길로 방향을 잡는다.   중앙고속도로 신림IC에서 빠져 88번 지방도로를 탄다. 처음 들르는 곳은 주천. 약 2시간 정도의 시간을 내 남한 5대 적멸보궁 중 하나가 있는 법흥사로 방향을 잡는다. 서강의 상류인 주천강을 따라 요선정, 요선암 등 아름다운 강변풍경이 이어진다.   영월에는 아름다운 명승은 물론 역사적인 명소도 많다. 들어서면 선돌이 가장 먼저 방문객을 맞는다. 소나기재 정상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약 50m를 걸으면 영월 서강의 제1경인 선돌이 보인다. 톱으로 큰 바위를 잘라놓은 듯한 기이한 형상의 바위이다. 이어서 단종을 모신 장릉. 능을 에워싼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모두 단종의 능을 향해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다는 점이 신기하다. 그 밖에 단종의 유배지 청령포, 방랑시인 김삿갓(김병연)의 묘에 조성해 놓은 김삿갓공원, 고씨동굴, 동강 어라연 등 영월을 모두 돌아보려면 1주일이 모자란다. 꼭 가고 싶었던 곳만 ‘엄선해서’ 찾아보고 태백행을 서두른다.   태백에 들어서면 일단 시원하다. 해발 700m 이상의 고지에 위치한 도시이다. 단군께 제를 드리는 천제단을 보고 싶다면 왕복 4~5시간 정도 걸리는 태백산 산행을 감행한다. 험한 코스가 별로 없어 아이를 업고도 오르는 사람이 많다. 등산이 별로라면 태백산 아래의 당골광장과 석탄박물관 등에서 태백의 역사를 읽을 수 있다.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낙동강의 발원지인 황지 등을 돌아보며 태백이 무척 높은 땅이라는 것을 실감한다.   태백에서 동해안으로 내려가는 길은 통리 삼거리에서 갈린다. 왼쪽 38번 국도는 도계를 거쳐 동해시로 빠지는 길이고, 오른쪽 427번 지방도로는 삼척시 원덕항으로 이어지는 도로이다. 38번 국도는 영동선 철도, 오십천 강줄기와 나란히 간다. 찻길과 강과 철로가 겹치는 곳은 대한민국에 별로 없다. 드라이브에 좋다. 중간에 만나게 되는 덕항산과 환선굴은 삼척 여행의 필수 코스이다. 427번 지방도로는 아름다운 계곡과 함께 한다. 동활계곡이라 불린다. 미인폭포와 통리 협곡, 신리 너와집, 덕풍계곡 등이 이 길과 통한다. 추천 맛집 3 (지역번호 033) 장릉보리밥집:보리밥정식, 영월읍 장릉 옆, 374-3986 태백산청정해물:해물요리, 태백시 소도동, 552-1931 부일막국수:막국수, 삼척시 성내동, 572-1277  
영동고속도로
여주IC에서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구)보배네만두집’ ‘마을해장국집’은 간단히 한 끼를 때우기에 괜찮은 곳이다. 집은 허름해도 고기를 적게 넣어 만두 맛이 담백하다. 마을해장국은 커다란 무쇠솥에 끓여내는 사골 국물이 일품. 막 참기름에 무쳐낸 겉절이도 고소하다.   문막에 닿으면 읍내(애니카랜드 논둑길을 이용)에서 약간 비껴난 곳에 ‘대감집’이 있다. 이 집의 보리밥에는 감자가 들어가 있다. 야채 한 접시, 두부전, 빠작장 등 반찬도 맛깔스럽다. 장평은 봉평 메밀꽃밭을 연결하는 나들목인데 꽃은 9월 한 달이 가장 제격이다. 읍내에 있는 ‘미가연’은 메밀싹비빔밥으로 소문난 맛집이다. 이승복기념관으로 잘 알려진 속사는 평창군 먹거리 타운으로 지정돼 있다. 순전히 송어횟집 덕분이다. 여러 식당 중 독보적인 곳이 ‘운두령횟집’이다. 향 진한 참기름, 직접 담은 고추장 맛 때문 아닐까. ‘장수촌’은 아는 사람만 찾는 시골음식점인데, 직접 농사를 짓고, 닭을 길러 얼큰하면서도 개운한 닭도리탕을 해낸다. 오대산이나 정선을 가는 사람들이 으레 거치게 되는 진부는 월정사 입구 먹거리 단지의 산채정식집이 무난하다. 대부분 무수한 산채요리가 반찬으로 나오는데, 손맛이 느껴지는 집이 ‘비로봉 식당’이다. 횡계 IC를 지나칠 수 없는 이유는 황태요리 때문이다. 가자미 식혜까지 무수히 많은 반찬을 차려내는 ‘황태회관’에서 가격을 탓하는 사람은 없다. 오징어불고기와 황태구이로 유명한 ‘납작식당’은 구멍 송송 뚫린 철판이 특색이다. 서해안고속도로
유난히 관광지가 많은 서해안에는 나들목마다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하다. 특히 9월에는 대하가 제철이다. 홍성IC에서 대하를 맛보기 가장 쉬운 곳은 간월도 주변. 시간이 허락된다면 안면도 백사장 어시장까지 가보는 것도 좋다. 남당리쪽에도 대하가 풍성하다.   서천 춘장대로 나가 홍원항에 이르면 전어회와 전어구이를 맛볼 수 있다. 이어 군산IC와 만나게 되는데, ‘장춘횟집’의 회가 맛있고, 이북식 음식의 하나인 우복쟁반을 내놓는 ‘압강옥’이나 ‘내고향 꽃게장’집 간장게장도 빼놓을 수 없다. 채석강, 내소사로 이어지는 부안IC로 들어서면 ‘계화회관’의 백합죽, ‘변산온천산장’의 바지락죽, ‘칠산꽃게장’의 간장게장을 맛볼 수 있다.   선운사나 고창은 뭐니뭐니 해도 풍천장어와 복분자. 반암리 ‘강촌식당’이나 고창읍내 ‘장어세상’에서 장어구이를 맛볼 만하다. 영광 법성포구는 굴비정식이 특징이다. 4인 기준임을 감안해야 한다. ‘일번지식당’ ‘백재식당’ ‘신라식당’이 유명하다.   경부고속도로
병천순대로 유명한 목천IC를 빼놓을 수 없다. ‘충남집’이 소문났다. 금강휴게소로 진입해 들어갈 수 있는 ‘삼일식당’의 도리뱅뱅이도 맛있다. 황간IC로 들어서면 읍내에 자리한 ‘동해식당’에서 다슬기 해장국을 맛보자.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경주로 들어가면 ‘삼포쌈밥집’에서 푸짐한 정식을 맛볼 수 있고, 언양IC에서는 떡갈비타운을 만날 수 있다. ‘언양전통불고기’ ‘언양 진미불고기’의 석쇠 불고기가 유명하다.   호남고속도로
대덕밸리IC로 나가면 바로 ‘산밑할머니묵집’을 만날 수 있다. 진짜 묵맛은 아니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푸짐하며 보리 숭늉까지 주니 오며가며 찾아볼 만하다. 익산에서는 미륵사지 근처에 있는 ‘미륵산순두부집’을 들러볼 만. 시간이 허락된다면 시내에 있는 ‘남부아구탕집’도 괜찮다. 맛의 고장 전주는 비빔밥은 물론이고 콩나물 해장국과 모주를 꼽을 수 있다. ‘왱이집’이 인기가 있다. 시내에 있는 ‘진미집’은 연탄불로 구워내는 돼지고기 맛이 좋고 가격도 저렴하다.   춘천-대구를 잇는 중앙고속도로
춘천에선 막국수와 닭갈비를, 홍천에선 숯불화로구이를 빼놓을 수 없다. 춘천으로 들어섰다면 ‘우성닭갈비’ ‘부안막국수’를 찾아가자. 홍천은 하오안리 집성촌에 있는 ‘양짓말화로구이’가 제일 유명하다. 풍기나 영주에서는 소백산 한우 맛을 보자. 풍기읍내에 있는 ‘칠백식당’, 영주시내에 자리한 ‘청우숯불갈비집’이 맛있다. 서안동IC를 이용할 땐 시내로 들어가 ‘안동한우갈비’를 맛보자. 고기를 먹고 나면 남은 뼈를 이용해 매운 갈비찜을 해준다. 차로 30분 이상 걸리는 먼 거리이지만 안동댐 근처도 좋다. ‘까치구멍집’은 헛제사밥으로 유명하고, ‘양반밥상’은 간고등어가 맛있다.                     고속도로가 진화하고 있다. 진화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의 형태로 입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달라진 외관과 깨끗해진 화장실이 하드웨어적 변화라면, 정보센터, 특산물 판매, 음식의 질 개선이
소프트웨어적 변화라 할 수 있다. 그중에서 두드러진 것이 바로 음식의 변화이다. 맛집이라고 소개해도
조금도 이상할 것이 없는 고속도로 휴게소들이 등장한 것이다.
몇 년째 진행되고 있는 고속도로 맛집 경연대회가 계기가 되고 있지만
휴게소 운영 주체들의 달라진 의식과 휴게소간의 경쟁이
맛집 진화의 요인들로 지적되고 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운전자들에게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전국의 유명 휴게소 맛집 30여 군데를 현장 취재해서
그중 고르고 고른 맛집 7군데를 소개한다. 일반 맛집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집들이다. 휴가철 고속도로에서 차가 막힌다면
멋지고 맛있는 휴게소 맛집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대천휴게소



이 집의 대표 메뉴인 돌솥굴밥은 2004년 전국대회에서 동상을 받은 음식이기도 하다. 가장 중요한 굴은 제철인 겨울에는 보령 굴을 가져다 사용하고 5월에서 9월 사이에는 통영의 냉동 굴을 사용한다. 당연히 굴은 찬바람이 불 때 먹는 것이 맛있다. 그러나 여름에 먹는 굴밥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더욱 맛있을 게 분명했다. 간장으로 간을 한 밥은 굴의 양도 많고 야채도 신선해서 먹기에 편하다. 깍두기의 맛도 괜찮은 편이고 양도 다른 휴게소에 비해서 월등이 많은 편이다. 따뜻한 미역국과 굴밥은 잘 어울리는 편이다. 깔끔한 인테리어나 평야가 바라다보이는 시원한 야외 풍광도 멋지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 추풍령휴게소



추풍령휴게소는 계절별로 먹을 것을 달리 먹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여름에는 약콩국수를, 겨울에는 장터 따로국밥이 인기 메뉴이다. 식당도 장터 따로국밥은 한식당이라고 따로 이름 붙여진 기사식당에서, 약콩국수는 본관에서 먹을 수 있다. 6월에서 9월까지만 하는 약콩국수는 도로공사 맛자랑 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은 음식이다. 콩 중에서 가장 좋다는 서리태를 갈아서 면과 국물을 만들었다. 초록 빛이 감도는 것은 서리태 고유의 특성이다. 생면으로 만든 면은 고소하고 쫄깃하다. 고명으로 얹은 오이 냉채와 땅콩 때문에 콩 국물은 깊고도 고소한 맛을 낸다. 휴게소에서 직접 담근 배추김치가 콩국수의 맛을 보완한다. 운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따로국밥은 육개장을 연상시킨다. 걸쭉하고 칼칼한 맛이 기사들은 물론 인터넷에서도 정평이 나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 금강휴게소



금강휴게소는 금강처럼 아름답다. 2층 식당 ‘실크로드’는 특급 호텔의 레스토랑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인테리어와 금강의 경관을 감상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다. 이 집의 주 메뉴는 도리뱅뱅이이다. 피라미를 동그랗게 둘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이제는 피라미 조림의 보통 명사처럼 되어 버렸다. 작은 손가락만한 피라미의 내장을 제거한 후 기름에 한 번 튀긴 뒤 기름을 제거하고 양념 고추장을 넣고 한 번 더 튀겨 낸 음식이다. 바삭거리는 식감과 달콤매콤한 맛이 일품이다. 시원한 맥주와 어울리는 맛이다. 여기에 건새우, 김치, 숙주나물, 된장국, 시금치, 콩자반 같은 밑반찬이 정갈하게 따라 나온다. 주변에서 잡히는 올갱이로 만든 올갱이 국밥도 인기 메뉴이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옥산휴게소



옥산휴게소의 함흥냉면은 고속도로를 벗어나도 맛있다. 함흥냉면의 원칙을 제대로 지켜내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면발이 질기면서도 우아하게 끊어진다. 면의 양도 다른 곳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회로 얹은 가오리도 좋고 달콤새콤한 양념도 튀지 않고 면과 조화를 잘 이룬다. 매콤한 맛이 부담될 때 먹는 육수도 정말 좋다. 달면서도 적당하게 뜨겁다. 면을 먹고 육수를 먹으면 입 안이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기름지며 달달한 육수가 면과 조화를 이룬다. 가오리 회가 부담되면 함흥냉면을 먹어도 좋고, 여름이면 직접 담근 시원한 동치미 국물에 말아 먹는 물냉면도 좋다.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이천휴게소



이천 근처의 곤지암은 소머리국밥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 휴게소의 사장님이 곤지암의 유명 식당에서 비법을 전수받아 내놓은 메뉴가 바로 곤지암 소머리국밥이다. 제대로 삶아 우려 낸 국물은 담백하고 누린내가 없으면서도 진하다. 머리고기도 많이 들어가 있다. 일반 휴게소의 국밥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우선 양이 많고 맛도 상당히 좋다. 국밥 속에 담긴 밥도 잘 지었다. 전통의 소머리국밥을 먹는 맛이 난다. 소머리국밥을 먹을 때 중요한 깍두기도 달달하고 시원하게 준비를 해 놓아서 고깃국물의 진함을 상쾌하게 풀어 준다. 소머리국밥과 더불어 영양 진곰탕 역시 이 집의 인기 메뉴이다. 12시간에서 24시간 푹 고아 낸 국물이 좋으니 소머리국밥이든 곰탕이든 다 맛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강릉휴게소



강릉휴게소는 요즈음 유행하는 곤드레밥을 정말 제대로 해내고 있는 곳이다. 우선 배식대가 남다르다. 김치를 먹고 싶은 만큼 가지고 갈 수 있게 했다. 식당은 최근에 지은 건물답게 깨끗하고 현대적이다.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어 쾌적함을 준다. 곤드레밥을 돌솥에 한 것이 색다르다. 돌솥에 음식을 하면 우선 밥이 고들고들하게 잘 지어진다. 밥은 쌀도 좋고 짓기도 잘해서 기름기와 찰기가 자르르 돈다. 거기에 곤드레나물의 향이 깊이 배어 있어 가히 환상적이다. 이 잘 지어진 맛있는 밥을 덜어 내고 물을 붓고 먹는다. 물론 물은 돌솥에서 숭늉으로 변한다. 밥은 곤드레나물과 팽이버섯, 콩, 밤 등이 들어가 있다. 이 담백한 밥을 간장 베이스의 양념장에 비벼 먹으면 된다. 향기롭고 담백하고 짭짜름한 밥은 전문식당의 음식과 비교해도 조금도 손색이 없다. 



    88고속도로 대구 방면 지리산휴게소



 남도의 식당은 휴게소도 남다르다. 최고의 메뉴는 흑돼지주물럭이다. 이 휴게소에만 물건을 대는 흑돼지 농장에서 직접 가져온 흑돼지로 주물럭을 해서 내놓는 음식이다. 흑돼지는 살이 보드랍고 냄새가 나지 않는 품종이다. 이곳에서 먹는 흑돼지 주물럭은 보드랍고 쫄깃하다. 껍질이 단단하지 않고 탱탱하면서 부드럽다. 살도 퍽퍽하지 않고 보드랍다. 각종 야채와 버섯 등이 어우러져 기분 좋은 식사를 선사한다. 따라 나오는 된장국이나 나물 김치도 다른 곳과 달리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다. 고속도로 휴게소 맛 경연대회에서 3위를 할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칠곡휴게소   경부선 구간 중 경산휴게소(상행)와 함께 자율식당의 음식 맛이 좋기로 이름난 곳.   그중에서도 지난해 고속도로 휴게소 맛자랑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홍화유영양돈가스가 별미다.   눈에 띄는 시설은 혈압측정기, 등 안마기, 발 마사지기 등 건강 보조기가 설치된 건강 검진 코너   와 잡지를 비치한 고객 쉼터, 무료 샤워실 등이다. 아늑한 분위기의 커피숍도 매력!!!     ㅋㅋ 칠곡 휴게소에 요거 맛있습니다.   일명 꿀소스돈가스!!!     정보출처: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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