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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수다가 필요한 사람들

김현주 |2006.12.14 11:14
조회 46 |추천 1


누군가가 옆에 있어 주었으면 하고 바랄때가 있다.

 

그 바람이 너무나도 절박한 경우엔

사실 그 누군가가 아무나여도 상관없다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굳이 말을 걸어 주지 않아도 좋다.

 

아무 말이 없어도 그냥 나를 이해해준다는 표정을 지을 줄 아는 사람.

 

어쩌면 횡설수설 두서 없을 내 이야기를 들어 줄 수 있을 정도면 된다.

 

왠지 무슨 말인가 하지 않으면 내 속에 쌓인 말이

부글부글 끊어올라 터져 버릴 것 같은 기분.

 

우리가 그 감정을 사우나 시킬 수 있는 방법은 '수다'다.

 

수다는 적어도 외롭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래서 수다를 자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인간적으로 느껴지고 또한 정겹다.

 

그렇게 우린 누구나 수다가 필요한 사람들이기에

누구의 수다를 들어 줄 여유가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

 

언젠가 나도 그 사람의 눈치를 안 보고

속편히 수다 떨 수 있게끔 그 기회를 저금해 두어야 한다.

 

 

- 유희열  삽화집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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