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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 동갑.세대차이 아닙니다.

노미진 |2006.12.15 11:41
조회 2,128 |추천 112

저희 집이 결코 쉽게 살아 온 것은 아닙니다.

 

필자는 동생들과 나이 차이가 좀 많이 나는 편인데.

 

필자의 동생이 태어나기 전에 부모님이 맞벌이를 다니신 관계로

 

할머니 할아버지 밑에서 자랐습니다.

 

그 영향으로 열린우리당보다는 한나라당을...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그겁니다.

 

전 밥상에서도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수저들기 전엔

 

숫가락을 드는게 아니라고 배웠고(물론 당연한 것이지만 요즘 그런거 상관 없이 먼저 앉는사람이 먼저 밥술드는 집이 적지 않습니다.필자의 친구네 집들이 그러했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생선도 헤집어가면서 먹지 않고 국이나 찌개도 휘적거리면 안 되고

 

앉을 땐 항상 무릅 꿇고 다소곳이 앉아야하며 어른들 말씀하시는데

 

함부로 끼어들지 않고 조용히 얌전히 자라야했습니다.

 

물론 세상에 정론이 없듯이 필자의 삶이 당연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필자의 가정도 아버지가 요리하실 때가 많습니다.(물론 아버지가 지은 죄가 있기 때문에 죄책감에 나서서 하시는 거지만...)

 

필자의 어머니 청소 안 하신다.필자가 다해왔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빨래,설거지,청소 아버지가 안 계실 땐 요리까지도...

 

남자들한테 사랑 받기 위해?그건 아닙니다.

 

필자 자신하건데 어디가서 빠지는 인물이란 소리는 못 들어 봤습니다.

 

머리 나쁘다는 소리도 말귀 못 알아듣는다는 소리도 못 들어 봤고 말입니다.

 

여자는 여자다우면 되는 것이고 남자는 남자다우면 되는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필자가 김모양의 글을 읽고 좀 많이 댓글을 달았습니다.

 

직접 홈피로 퍼가서 댓글을 달기도 했고말입니다.

 

필자는 그렇습니다 여자가 돈을 만이벌면 콧대가 높아진다.라는 생각을 가진게 아니고 돈도 벌고 싶고 집안 일을 혼자 하기 싫다면 돈을 그 만큼 많이 벌어서 보모나 가정부를 고용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아니합니까? 능력 운운하면서 남자보다 돈을 많이 벌어 올 자신 있다는 듯 말하면서 그리고 결혼 할 생각에 아이 낳을 생각 가사 분담은 생각하면서 왜 그 많은 돈으로 보모나 가정부 들일 생각은 못 하느냔 말입니다.

 

둘다 할 수 없을 것 같으면 대안을 찾든지 말입니다.조언?헤어지라는 말을 듣고 위로를 듣기 위해서 쓴 글로 밖에 보이지 않지만.

 

정말 진심으로 조언을 구한다면 한마디 해드리겠습니다.김모양께서는 그 남자와의 관계를 지속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는 고민을 하는 순간부터 그 남자와의 관계를 유지할 수 없게 됬다는 것입니다.가사 분담에 흔들릴 정도(물론 집안 일 혼자 다 하는거 필자가 해봐서 힘든거 압니다.)의 생각을 가지고 결혼 전제로 사귄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모씨가 정말 그분을 사랑해서 그 남자가 없으면 안 된다는생각을 가졌다면 애당초 그런 걸 감수하지 못하겠다며 다른사람들에게 이런이야기 꺼내지도 않았겠지만 말입다.

 

그리고 필자는 지금 사단법인단체 부설 회사에서 정식직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사회생활도 안 해 봤으면서 돈벌기 힘든 줄 모르고하는 말이라는 말씀 하지 말아주십시요.

넉넉하지 않은 집에서 서빙,카운터 아르바이트 하다 못 해 전단지 돌리는 알바까지.

지금은 직장다니고 있지만 저도 해볼꺼 다 해보고 돈 힘들게 버는거 알고 있습니다.

지금 직장일이 수월하다는 말도 아니고말입니다.

 

저 고지식하다는 말 많이 듣고삽니다.제목 안 보이십니까 띠동갑은 세대차가 아니란 말입니다.전 스무살이고요.김모양이나 다른분들과 같은 초,중,고등학교 교육을 받았고 변변치 않지만 대학도 갔습니다.조부모님 밑에서 자라서 그런건지 저희 아버지가 싫어서 그런건지는 모르지만 제 생각은 이렇게 김모양의 남자 친구분(?)과 비슷합니다.아시겠습니까?제가 하고 싶은 말의 요점은 알고서들 하시는 말이신지 정말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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