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열한 거리.
비열하지 않은 남자.
아니.
충분히 비열하다.
하지만.
내마음에서.
그는 비열하지 않다고 말한다.
한 여자를 사랑하고.
그녀가 선물한 작은것에 소중함을 담고.
아파하는 그녀를 위해 죽을 끓이고 장조림을 만들며.
그녀와 헤어질때 용기내어 아쉬움을 말하고.
더 큰 용기를 내어 그녀에게 입맞춤.
그녀가 무서워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며.
그녀를 위해서라면 깡패짓도 그만두겠다는.
그런 남자가.
어찌 비열할수 있지.
차라리 그가 더 비열했다면.
그렇게 죽어가진 않았을텐데.
병두가 살기엔 세상이 너무 비열했던거 같다.
정말 괜찮은 영화다.
이런 영화.
항상 사시미가 살을 베는 소리가 거슬리긴 하지만.
병두역의 조인성이.
병두라는 케릭터를 잘 살린것 같아서.
전체적으로 괜찮았음.
한가지 거슬리는 것.
세상에서 성공하려면 딱 두가지만 알면 돼.
나한테 필요한 사람이 누군지.
그 사람이 뭘 필요로 하는지.
라고 말하던 그 나쁜놈.
나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지.
그렇게 살아가야 할지도 모르는거구.
하지만 싫다.
그런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