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송년회? 술집 순례?

김희정 |2006.12.20 20:15
조회 64 |추천 0
송년회(year-end party)인가, 술집순례(pub crawl)인가!

벌써부터 각종 송년회로 술과의 전쟁(?)을 벌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런 시기에는 한국은 술 권하는 사회가 되고, 자칫하면 음주로 인한 여러 부작용이 생기기 마련이다. 특히 과도한 음주는 뇌 세포를 죽여 뇌 기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런 관점에서 최근 한 국제 연구팀이 발표한 조사 결과가 눈이 띄는데, 이를 바탕으로 피할 수 없는 술자리에서 손상받은 뇌를 정상 복귀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유럽 4개국 과학자들이 연합해 구성된 연구팀의 발표에 따르면, 알코올 때문에 손상된 뇌 세포라도 일정 기간 금주를 하게 되면 음주로 인해 손상받은 뇌 세포들이 다시 활성화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과음을 하게 되면 말이 꼬이고(slurred speech), 바닥에 있던 아스팔트가 일어서는 것처럼 시각도 흐리멍텅해지고(blurred vision), 넓은 땅을 마치 아슬아슬 줄을 타듯이 똑바로 걸을 수 없게 된다. 과음이 잦아지고 만성화 될 경우에는 이런 일시적 신체 반응을 넘어 뇌세포에 보다 큰 타격을 주며, 전반적인 건강상태도 악화시킨다. 이런 현상이 찾아오면 뇌의 총 부피가 줄어들게 되고, 이전보다 뇌 기능도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연구에서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금주를 실시한지 38일 정도가 지나면 금주를 하지 않은 피실험자 보다도 뇌 부피가 2% 정도 증가한 것을 보여 주었다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음주로 인해 손상받은 뇌의 백질(白質)이 자체적으로 다시 자라나 뇌 기능을 복원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송년회는 year-end party라고 하는데, 술자리로 변질된 송년회의 경우에는 그냥 술자리를 의미하는 drinking party 또는 drinking bout이 어울린다. 완전 망가질 정도로 술을 마시는 행위는 binge drinking 이라고 한다. 하룻밤 사이에 이 술집 저 술집을 전전하며 2차, 3차로 이어지는 경우는 pub crawl이라고 한다. pub(술집)과 crawl(가다서다를 반복하며 천천히 가다)가 합쳐진 단어이다.

[예문]
I had a pub crawl last night.
나 어제밤에 술집을 돌아다니며 마셨어.

ㆍ송년회 - year-end party
ㆍ술자리 - drinking party, drinking bout
ㆍ흥청망청 술 마시기 - binge drinking
ㆍ2, 3차로 이어가며 술 마시기 - pub crawl 해리 포터 캐릭터들 옷차림을 하고 - dressed as Harry Potter characters
우리는 할로윈 때 해리 포터 캐릭터들 옷차림으로 이 술집 저 술집으로 돌아다니며 마셔댔어.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