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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ROAD 길가에 서서 죽을힘을 다해 달리는

김효진 |2006.12.23 01:13
조회 6 |추천 0

ON THE ROAD

 

길가에 서서 죽을힘을 다해 달리는 마라톤 선수를 바라보며

환호하는 짓 따윈 이제 집어치워

출발 신호가 울리기도 전에 완주할 수 있을까

걱정하는 것도 피곤할 뿐이야

 

 

자, 이제 슬슬 길 위를 달려보는 게 어떄?

느려도 좋아. 지쳐 걸어도 좋아. 꼴찌면 또 어때?

한 발 내딛을 떄마다 다른세상을 보게 될 거야

 

 

제자리걸음도 구두바닥이 닳긴 마찬가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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