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명동에서 시청을 지나 종로까지 천천히 걸으며 산책을 했다.
건물들은 연말을 앞두고 멋진 전구 장식들로 현란했고, 그 자체가 하나의 볼거리 였다.
정신없이 건물들의 장식들과 루미나리에 들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한국이 없구나.'
그 장식들 속에서 대한민국의 이미지는 찾아 볼 수 없었다. 서울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시청앞에도 서양식 건물양식을 본뜬 루미나리에가 보란듯이 빛을 발하고 있었다.
대한민국은 이미 세계적국가이고, 서울은 세계적 도시다. 이곳에 한국적 이미지의 건물 장식과 고궁 모양의 루미나리에가 빛을 발한다면 그보다 더 환상적인 모습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