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미녀는괴로워'를 보았다.
원래 다른 영화를 보고 싶었지만 우리가 가는
영화관에는 그 영화가 없어서 걍 대체하는 정도였었다.
그렇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아니, 돈이 아까울 것이라 생각했고
오히려 anti에 가까웠다고 하는 게 맞다.
내용이야 뭐. 녹색창에 검색하면 나오는 것이 스포일러니
더 말 할 것이 없고 ..
멜로물인 이 영화에는 유독 피가 많이 나온다. 성형만을 외쳐대는
외모지상주의 이 시대에 감독이 말하고 싶은 경고쯤이 아니었을까..
본 사람중, 열 이면 여덟,아홉이 엄지를 세우는 이 영화에
교훈이 없다고 혹평 하는 이들이 있다.
그들 曰 : '미녀는괴로워'가 말하는 것은 못생기구 뚱뚱한 여자들.
다 성형해라 - 이거 아냐? 더 뭐가 있지
똑같은 영화를 보고서 혹자는 감동을 받아 펑펑 울고, 혹자는
얼짱남녀를 조장하는 영화에 교훈은 있을 수 없다며 악플을
달 수 있다. 그건 순전히 지들 마음이다.
그러나 그렇기전에- 감동을 받고 안받고 재미를 느끼고 안 느끼고는 관객의 마음에 달려있다.
아무리 실력좋은 감독이 영화를 제작하고 심금을 울려내는 배우가 연기를 한들
관객의 마음이open되 있지 않다면 뭘 바라겠는가. 그건 소용없는 짓이다.
김아중 또는 일본만화에 원작을 두고 만들었다는데 반감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선입견을 못버린다면 이 영화 보지마라
그래도 나머지의 많은 사람들에겐 이 영화. 자신있게 추천!
옷이든, 사람이든 스키니를 외쳐대는 지금
이 시점에 아주 딱! 맞는 영화다.
여자든 남자든 보면서 공감하는 점 많을 것이다.
김아중이 아주 예쁘게 나오고 연기도 잘하며
그녀의 노래실력은 - 어느 한 관객의 말을 인용해 본다면.
'나의 마지막 남은 감수성 한 줌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보는 내내 느낀점은 역시 연예인 아무나 하는 거 아니구나!
성형사실이 탄로난 제니가 그만 두겠다고 선언하자
물을 쏟아부으며 말한 최 회장의 한 마디.(궁금하면 영화보러 gogo)
자신을 상품화하며 할애하는 연예인들의 아픔을 느낄 수 있었다.
보이는 화려함에 비에 가려진 아픔이 너무 많다는 것도 알았다.
작품성도+
다양하게 출연하는 조연들의 맛깔난 연기도 일품이다-
-영화를 본 저는 이랬습니다. 알바 아니구여-0-;
영화보기 전에 도움되셨음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