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픈데 여전히 니 생각이 나는 건..
여전히 나, 널 잊어내질 못하고 있다는 거겠지..
바보같지, 나.
아팠어.
아주 많이.
늘 이렇게 여기만 오면 하루씩 죽도록 아프더라.
몸살이 옴팡지게 나서,
너무너무 아픈데,
돌봐주는 사람은 없지,
혼자서 집안을 돌아다니는 것조차도 너무너무 힘들지,
눈도 아프고, 머리는 깨질 것 같고,
온몸이 쑤시고 아파서 눈물이 뚝뚝 나는데,
자꾸 너한테 문자하고 싶어서 죽는 줄 알았어.
근데 그러지 말아야한다고,
이제 아파도 널 찾으면 안된다고..
그렇게 버티고 있는데,
너한테서 문자가 온거야..
바보같은 나는,
반갑더라.
너 얘기만 하는 그런 문자인데도,
너라서.. 그래서 반갑더라.
정말 너무 바보같지..
그 전날, 짜증이 울컥 나서 냉정하게 굴었던 난데.
하지만 이제 예전의 그런 감정은,
없어졌다고 생각해.
그저, 정, 이라고 생각해.
사랑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들에 대한 그리움,
이루어지지 못한 내 사랑에 대한 미련,
뭐 그런것들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아직 널 잊어내려면..
좀 멀었나봐.
아직은,
아플 때면 니 생각이 나고,
우리가 듣던 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아리고..
뭐,
그런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