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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우리 가족 건강 지키는 생활법

김은경 |2006.12.28 09:50
조회 28 |추천 1


▶ 우리 가족 건강 지키는 생활법 아이들이 외출할 땐 장갑과 귀마개, 마스크를 챙겨준다
눈싸움이나 스케이팅 등 겨울철 놀이를 하는 재미에 추위조차 느낄 새 없는 아이들. 따뜻하게 외투를 입히고 장갑과 귀마개, 마스크, 모자 등을 꼭 챙겨서 내보낸다. 또 항상 마른 양말을 신기고, 젖으면 바로 갈아 신을 수 있도록 준비해준다. 신발 속에 깔개를 넣어 발을 따뜻하게 하는 것도 좋다. 요즘엔 동상에 걸려 병원을 찾는 아이들이 거의 없지만 가벼운 한랭 염증인 동창은 동상보다 훨씬 빈번하게 발생한다. 동창의 증상은 가려움증과 통증이 일반적이다. 아이가 이런 증상을 보이면 40℃ 정도의 따뜻한 물에 피부가 말랑말랑해지고 홍조가 생길 때까지 언 부위를 담가주면 되는데, 이렇게 하면 거의 정상으로 회복되지만 심한 경우엔 병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한다.

손을 자주 씻고 양치질을 자주 한다
누구나 한 번쯤은 앓고 지나가게 되는 겨울철 불청객이 바로 감기와 독감. 바이러스는 손에 들러붙어 있다가 코나 입의 점막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손 씻기와 양치질이 감기 예방의 최선책이다. 아이들이 감기나 독감에 잘 걸리는 것도 손으로 얼굴을 비벼대기 때문. 전화기, 타월, 문고리, 키보드, 컵, 스위치 등 사람 손이 닿는 모든 것이 바이러스의 매개체가 될 수 있으므로 감기 바이러스를 손에서 떨쳐내려면 여름 못지않게 겨울에도 손을 자주 깨끗이 씻어야 한다. 재채기를 할 때나 기침이 나와도 손으로 입을 가리지 말고 손수건이나 휴지를 이용하도록. 손을 씻을 땐 비누칠을 한 다음 미지근한 물로 손톱 밑까지 꼼꼼히 닦는다. 양치질 역시 손을 씻는 것만큼 중요하다. 양치질을 하기 힘들다면 구강청결제로 입을 간단히 헹궈내고 귀가한 다음엔 반드시 잊지 말고 양치질하도록 한다.

속이 든든해야 추위도 다스릴 수 있다
영양이 풍부하고 따뜻한 음식이 좋다. 추운 날씨가 몸의 열량을 빼앗아가기 때문에 단백질과 지방 등이 풍부한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를 충분히 섭취해 열량을 보충해줘야 한다. 겨울에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입맛 당기는 것은 찌개와 전골 등 속을 데워주는 뜨거운 국물 음식. 한의학에서는 따뜻한 음식을 목으로 넘기는 것만으로도 몸이 부드러워지고 기가 활발해진다고 한다. 진하게 사골을 우려낸 곰국이나 구수한 청국장과 콩비지찌개, 얼큰한 곱창전골, 생태찌개 등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식욕을 돋워주며 기력을 보충해준다.

하지만 고열량의 음식만 섭취하면 영양의 균형이 깨질 뿐 아니라 비만, 소화불량 등의 문제를 일으키기 쉽다. 특히 추위로 몸이 움츠러들면 몸의 신진대사가 위축되기 때문에 신진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과 무기질을 가능한 한 많이 섭취해야 한다. 면역체계가 흐트러지기 때문에 생기는 감기 증상은 비타민 섭취로 예방하거나 회복을 도울 수 있다.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먹거나 비타민제를 복용하면 몸의 면역력을 길러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시금치, 배추, 무, 호박, 고구마 등 겨울 채소를 많이 먹도록 한다.

또한 겨울에 값도 싸고 풍부한 제철 식품은 해산물. 대표적 바다의 진미인 굴을 비롯해서 새우, 도미, 명태, 복어, 파래와 김 등이 제 맛과 영양을 가득 담고 있으므로 해산물을 이용한 풍성한 식탁을 마련해보자.

추위와 감기를 예방하는 약차
겨울에 가장 흔하게 먹는 과일이 귤이다. 귤껍질은 한방에서 기침에 효과가 있는 약으로 사용된다. 귤껍질을 소금물에 담가 깨끗이 씻고 찬물에 헹군 뒤 잘게 자른다. 꿀에 일주일만 재웠다가 차로 타 마시면 된다. 귤껍질을 오랫동안 말려 진피로 만들어 끓여 먹으면 가래 제거와 기침 해소 효능이 특히 크다.

목감기에 걸렸을 때 향긋한 모과차를 한 모금 마시면 칼칼했던 목이 한결 부드러워지는데 사과산, 주석산, 구연산과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 레몬차 역시 특유의 신맛이 진액과 갈증을 없애주므로 목감기에 좋다. 또한 생강차는 가장 잘 알려진 감기예방 차이다. 기침을 멈추게 하고 가래를 삭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편도선이 부었을 때, 감기 몸살이 있을 때는 유자차가 좋다. 유난히 추위를 타거나 손발이 차다면 계피차가 도움을 줄 수 있다. 계피의 따뜻한 성분이 냉증에 좋기 때문. 또한 도라지, 무, 배, 살구씨, 생강 등을 끓인 물에 꿀을 넣어 마시면 기관지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은행을 적당량 구워 하루에 7~8개 정도 복용하거나 꿀과 함께 달여서 먹으면 기침에 매우 효과적이고, 겨울철에 소변을 너무 자주 보는 경우에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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