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팝핀 피트

황인근 |2006.12.28 20:44
조회 136 |추천 1


먼저 자신과 팀 소개를 부탁한다.

Popin Pete 일렉트릭 부갈루스의 멤버다. 우리 팀은 1976년말 닉 존슨, 부갈루 샘에 의해 만들어 졌다. 원래 이름은 일렉트로닉 부갈루 락커스 였는데, 77년 롱비치 캘리포니아로 옮기면서 지금의 이름으로 바꿨다. 부갈루 샘은, 부갈루 스타일 팝핑을 만들었다. 우린 이후 25년을 함께 해왔고, 마이클 잭슨이나 프린스 등의 가수 안무를 맡으며 여러활동을 했다.

이전에도 몇 번 한국을 방문했는데, 예전과 달라진 한국 댄스 계의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었는가?

Popin Pete 댄스에 대해 많이 알려진 것 같다. 댄스 팀과 댄서들이 많아지고, 댄스 관련 이벤트들도 많이 열리는 것 같다. 좋은 현상이다.

미국과 한국의 댄스 문화가 크게 다른 점은 무엇인가?

Popin Pete 그런 큰 차이점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린 모두, 힙합, 팝핑, 비보잉 등의 춤을 사랑하고 음악을 즐기는 댄서들이다. 다른 국적에 다른 인종이지만, 같은 춤을 추고, 댄스를 사랑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니 차이를 생각할 필요가 없다.

일본은 한국과 같은 아시아지만, 외국과의 교류도 훨씬 많고 한국보다 댄스 쪽에서 앞서 있다. 일본의 댄서들과 접한 적도 많을 텐데, 한국도 가능성이 보이는가?

Popin Pete 일본에 처음 간 것은 1984년쯤이다. 물론 일본은 한국보다 먼저 춤을 시작했고, 그만큼 이해와 역사 면에서 앞서있다. 또 외국과의 교류를 통해 크게 도약했다. 물론 한국도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 한국은 여러모로 나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 댄스를 사랑하고 열정을 가지고 있고, 또 유명하고 실력 있는 댄서들도 많이 들어오고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 일본은 이미 변화의 중간 과정에 놓여있는 것이고, 한국은 지금 시작을 해서 나아가고 있다. 그만큼 한국의 발전은 매우 빠를 것 같다.

한국은, 여러 종류의 장르가 알려진지 얼마 되지 않았고, 아직까지는 일부 한정된 쪽의 댄스에만 집중이 되고 있다. 부갈루잉이라는 장르에 생소한 사람도 아직 많다. 자신이 추구하는 댄스 스타일과 장르에 대해 소개해달라. (일렉트릭 부기와 일렉트릭 부갈루잉, 팝핑, 부갈루잉, 부갈루 스타일의 팝핑 등)

Popin Pete 우선 하나 잘못된 점이 있는데, `일렉트릭 부기'라 함은 댄스 스타일이 아니다! (참고: 기자의 무지로 인한 질문이였다...-_-) 뉴욕에서 이름이 잘못 붙여져 전해진 것이다. 내가 하는 것은 부갈루잉과 팝핑이다. 팝핑은 몸의 마디와 관절을 딱딱하게 끊듯이 하는 동작이고, 부갈루잉은 몸을 스무드하게 굽히거나 말면서, 물의 흐름과 물결같이 움직이는 것이다. 그게 부갈루잉과 팝핑의 차이다. 그리고 일렉트릭 부기란 것은 없고, 일렉트릭 부갈루잉이다! 부갈루잉은 부갈루 샘에 의해 만들어 졌다. 부갈루라 명하는 것에는 2가지가 있다. 1950년대 올드 스타일로 부갈루라 불리웠던 것은, 지금 우리가 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었다. 부갈루 스타일은 따로 있는데, 샘이 부갈루란 이름을 그의 춤에 넣은 것이 그것이다. 나도 그에게서 전수 받았고, 1970년 우리 이 후, 부갈루 스타일을 하는 댄서들의 춤도 모두 그에게서 나온 것이라 할 수 있다.

부갈루잉과 팝핑 이외에 좋아하는 댄스 장르가 있나?

Popin Pete 락킹, 프리스타일, 비보잉, 전부 좋아한다. 탭댄스, 째즈... 리듬만 있으면 된다.

당신을 올드 스쿨 댄서로 보는 시각도 있는데, 당신이 생각하는 올드 스쿨과 뉴 스쿨의 차이는 무엇인가? 그 차이를 두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는가?

Popin Pete 올드 스쿨과 뉴 스쿨의 차이는 없다! 내가 지금 추는 것은 2000년, 2001년의 것들이다. 1970년대 올드 스쿨의 춤을 추는 것이 아니다. 지금 춤을 추는데 그 당시의 느낌을 표현한다면 사람들이 분명히 별로라고 생각 할 것이다. 나는, 내가 지금 이순간 느끼는 것을 추고 싶고 표현하고 싶다. 뉴 스쿨도 존재하지 않는다. 새롭게 창조된 것이 있는가? 차세대 댄서들이 팝, 락, 비보이 등의 새로운 뉴 스쿨을 만들어 간다고 하지만, 그것들은 1970년대로부터 이어져 온 것들이 다. 올드 스쿨에서 온 것들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 않은가? 나에게는 올드 스쿨과 뉴 스쿨은 의미가 없다. "Just Dance." 단지 춤을 출 뿐이다.

춤을 출 때 특별히 선호하는 음악은 무엇인가?

Popin Pete 펑크다. 조지 클링턴이나 케니오같은. 내가 춤을 시작했던 1976년에는 펑크가 널리 퍼졌던 시기였다. 그래서 펑크를 주로 듣는다. 그러나 난 모든 음악에 춤을 출 수 있다. 컨츄리, 웨스트, 스패니쉬, 클래식 음악...... 그래도 난 펑크를 선호한다.

한국은 아직 다양한 음악을 접하긴 힘들다. 대부분 인터넷을 통해 찾거나 외국에서 직접 들여와야 한다. 한국의 댄서들을 위해 좋은 음악을 소개해달라.

Popin Pete 팝핑이나 부갈루잉에는 로저 트리핀, 잽, 조지 클링턴, 펑키델릭 같이, 펑키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것이면 뭐든 좋다. 락킹에는 째즈 브라운이 좋고, 비보잉에는 짐 케스트너 같이, 브레이크 비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좋을 것이다.

연습은 어느 정도 하는 편인가? 예전 춤을 처음 시작할 때와 지금의 차이는?

Popin Pete 처음 춤을 시작할 때는, 어떻게 서느냐, 스텝을 하는 방법, 어떻게 팝과 부갈루잉을 하는 지 하나하나 차례로 익혔다. 그러나 지금은 머리와 가슴속에 모두 들어있다. 음악이 들리면- 난 춤을 춘다. 문제없다. 이제는 연습이 아니라, 단지 "느끼는 것" 이다.

일렉트릭 부갈루스의 스쿨에 대해서 얘기해 달라.

Popin Pete NBA라고 한다. (National Boogaloos Association ? 팝핀 피트의 말이 끝까지 안들렸기에 이해 바란다.) 국제적인 클래스이다. 미국으로, 많은 사람들이 와서, 댄스에 대해 배우고 있다. 진짜 팝핑과 부갈루잉에 관해 가르친다. 많은 사람들이 팝핑과 부갈루잉에 대해 가르치고 있지만, 역사와 음악, 옷과 헤어스타일 등의 전반적인 모든 것들에 대해서는 말해 주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에게 배워, 팝핑과 부갈루잉에 대해 가르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일렉트릭 부갈루스가 그 내용을 인정한다는 내용의 자격증을 준다. 그래서 시작했다. 지금, 나와 스키터 래빗, 미스터 위글스, 슈거 팝 모두들 라스베가스에 살고 있다. 그래서 이곳에 빌딩을 마련해서 더 디테일하게 가르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댄서가 안정된 직업인가?

Popin Pete No!! No!! No!! 아니다! 지금은 너무 댄서들이 많이 있다. 별로 좋지 않은 댄서들이 연줄을 이용해서 춤을 출 기회를 얻고 돈을 번다. 그래도 예전에는 비디오나 영화, CF등의 여러 기회가 있었고, 스폰서들도 많아, 탑 댄서들 뒤에서 계속 춤을 출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지금은 마이클 잭슨이나 쟈넷 잭슨 같은 대형 가수의 투어 공연이 아닌 이상 수입이 좋진 못하다.

춤을 추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Popin Pete 많은 사람들이 이미 그런 실수를 저질렀는데, 어느 스타일을 `내 것'이라고 단정지어서 생각하지 말라. 댄스에는 다른 여러 스타일이 존재한다.
또 쉽게 특정 스타일에 대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데 (예를 들어, 어떤 장르의 특정 동작은 자신이 원조라는 등의 생각) `난, 내가 좋아하는, 자신 있는 스타일이 있다 ' 라고만 생각하라. 가장 중요한 것은, 음악을 듣고 리듬을 타고 `춤을 추는 것'이 첫째라는 것이다. `동작을 연마하는 것'은 두 번째다. 그리고 자신이 추는 춤에 대한 역사를 공부하라. 누가 만들었는지, 어디서 왔는지.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목표에 대해 말해 달라.

Popin Pete 전 세계적인 댄스 컴패니를 차리는 것이 목표다. 세계 곳곳의 댄서들과 연계해 있는 다국적 댄스 회사를 설립해서, 각국 댄서들이 모두 모여, 세계 투어로 Big Dance Show를 하는 것이다. 다른 문화, 다른 국가이지만, 함께 춤을 추는 것!! 춤이 먼저이고, 인종 구분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

Popin Pete 자신에게 솔직할 것! 배타적으로 실력을 경쟁하며, 누구보다 뛰어나고 아니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겸손하며 서로 도와주고, 같이 발전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그리고 일렉트릭 부기가 아니라 일렉트릭 부갈루잉인 것처럼 (끝까지 망신 당하는 기자.. ㅜ.ㅡ) 자신이 추는 춤의 역사에 대해 알도록 해라.

 

 

팝핀 피트 인터뷰 내용....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