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동짓달 ~ - 황진이의 시조

최재천 |2006.12.29 20:15
조회 46 |추천 2


 

누구나 잘 아는 황진이의 시조입니다.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버혀 내여

춘풍(春風) 니불 아래 서리서리 너헛다가

어론님 오신 날 밤이여든 구뷔구뷔 펴리라

 

 

저는 이 시조를 교과서에서 배우지 않았습니다.

 

MBC 장학퀴즈에서 배웠습니다.

제 어릴 때 꿈 중의 하나는 퀴즈대회에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저는 잡학이 전공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TV 퀴즈프로그램을 즐겨 볼 때가 있습니다.

 

국회의원 당선되고 나서 방송국에서 연락이 온 적이 있습니다.

국회의원 당선자를 대상으로 퀴즈대회를 하는데 나오겠냐는 것이었습니다.

 

프로그램은 생각나지 않지만, 그 때 한창 인기있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나가겠다고 했지요.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나올 사람이 없어 프로그램이 펑크나고 말았습니다.

 

솔직히 아쉬움이 남아있습니다.

 

 

 

 

 

차인태 씨가 진행하던 장학퀴즈는 제 꿈이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열심히도 보고,

열심히도 풀었습니다.

 

그 당시 장학퀴즈의 단골문제 중 하나가 이 시조입니다.

늘 정답은 '서리서리'와 '구비구비'였습니다.

 

 

최근 황진이가 TV에서 유행이라지요?

 

하지만 딱 한 가지 아쉬움이 있습니다.

 

황진이 모델이 입고나온 한복이 저는 일본 기모노의 디자인과 너무 유사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복을 현대화시킨 디자인이라는 데는 동의하지만,

그 느낌이나 색감이나 디자인의 유형이 제 생각에는 기모노의 느낌과 너무나 유사해서 불편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추천수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